▲ 북한 김정은 (사진출처-K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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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걷는 영상을 공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3시께 시작된 정규방송 첫 순서로 20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이 참석한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현장이 담긴 약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인쇄 매체를 통해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상도 공개한 것.
이날 영상에는 김 위원장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걸어 다니거나 서서 대화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담겼다. 지팡이도 부축도 없이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입장한 그는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며 걸어 입장했다.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을 둘러볼 때도 김 위원장은 부지가 넓은 공장 시설 간에는 다른 간부들과 전동 카트를 함께 타고 이동했지만, 시설 내부를 둘러보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 시종일관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건강이상설이 무색할 만큼 육안상으로는 오히려 살이 더 찌고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다소 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나왔다.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해 보일 때가 있지만 동영상 속 모습만으로는 건강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영상을 첫 순서로 편성한 것은 사망설까지 제기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각종 '억측'을 확실하게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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