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롯데의 통합 온·오프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론칭 당일부터 오류로 차질을 빚었다.
28일 롯데온 홈페이지에 따르면 `새로워진 롯데ON 잠시 후 공개합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서버 작업 시간을 알리는 공지가 게재됐다.
당초 롯데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10시 오픈한다고 공지했으나 서버 이전작업이 지체되면서 시간을 `28일 오픈 예정`으로 수정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몰을 지향하는 만큼 오픈에 앞서 기존 롯데닷컴 애플리케이션을 롯데온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오픈이 지연된 상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트래픽이 몰려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론칭 초기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조속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7개 쇼핑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해 보다 고객이 편리하고 최적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기위해 롯데온을 출범했다. 오프라인에서 쌓은 롯데의 역량을 온라인에서도 발휘해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조영제 대표는 롯데온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점포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꼽았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각각의 고객 1명을 위한 쇼핑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국민 75%에 달하는 3900만 롯데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이 원할만한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롯데온은 고객의 ‘퍼스널 코디’가 되어 고객 개개인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후 상품을 추천한다. 따로 운영해 오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데이터를 합하면 상품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고 고객이 쇼핑에 할애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 수 있다.
롯데온은 고객이 단순히 빠른 배송보다는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단골 오프라인 점포의 이벤트 정보’ 같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단순히 빠른 배송이 아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는 ‘적시 배송’도 도입한다.
고객은 주문 후 1시간~1시간30분 내로 집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출근 전 새벽에 받을 수 ‘새벽배송’, 퇴근하며 고객이 원하는 백화점·편의점 등 롯데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 픽’ 중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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