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자택 복귀에도 반성 없었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27 [21:5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7 [21:59]
전두환, 자택 복귀에도 반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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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사진-KBS 방송 캡처)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전두환 전 대통령이 1년여 만에 법정에 섰다.

 

27일 오전 8시24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한 전씨는 오후 9시14분께 자택에 돌아왔다.

 

오후 5시22분쯤 광주 동구 소재 광주지법에서 재판이 마무리된지 약 4시간 만이다.

 

전씨는 '시민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범죄 혐의 인정 안 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자택에 들어섰다.

 

전씨는 오후 2시쯤 광주지법에서 열린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참석했다.

 

법정에 선 전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헬기에서 사격했다면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무모한 짓을. 대한민국의 아들인 헬기 사격수가 계급이 중위나 대위인데 이 사람들이 헬기 사격을 하지 않았음을 나는 믿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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