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백악관 참모 "대공황 수준 실업률 심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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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가 "대공황 수준의 실업률을 보이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출신의 해싯 선임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V자형 또는 단기간 내 급격한 회복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경제적 미래는 이다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4달 동안 V자형 회복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플랜 마련에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말이다. 이것은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것은 우리 경제가 목도한 최대 경제적 쇼크"라며 "우리는 우리가 대공황 시절 보았던 수준에 근접하는 실업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V자형 회복을 위해 "정말로 견고한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며 국가 부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 조치도 테이블 위에 논의돼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기자들과 만나 "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리트 추정치는 (2분기의 경우) -20%이며 연율로 -30%"라며 "이는 우리가 정말로 전례 없는 것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중단시켰다"며 국가적 경제 셧다운 상황을 거론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가 이번 여름과 초가을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제시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우리가 5월과 6월 경제를 다시 열기 시작하면서 7월, 8월, 9월 경제가 진짜로 회복하는 것을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기대는 이 석 달 동안 성장률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례 없는 수조 달러 규모의 국가재정 지원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것이 중요한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가 미 의회예산국(CBO)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5.6%를 기록하고 3분기 실업률이 16.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것을 거론하자 "우리는 경제를 폐쇄했다. 그리고 우리는 경제를 다시 열 것"이라며 "이것은 전례 없는 상황이다. 이것은 (2008년의) 금융 위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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