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김정은, 살아있고 건강"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27 [06:3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7 [06:39]
문정인 특보 "김정은, 살아있고 건강"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문정은 "김정은 건강" (사진-YTN 방송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6일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대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alive and well)"고 말했다. 

 

문 특보는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13일부터 (강원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지금까지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 특보의 인터뷰 발언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25일(현지시간) 보도와도 대체로 일치한다. 

 

앞서 일본 언론들도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을 피해 원산 별장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폭스뉴스는 이날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곧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보다는 수술 후 힘든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김 위원장의 신변에 결정적인 변화가 없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며 “북한군과 안보태세에 특이동향이 없고 지도부 내에서도 어떤 의식 준비나 권력 다툼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 소식통은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한 각종 의혹과 주장이 난무하는 것과 관련해 "루머들이 섞이고 합쳐지면서 점점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설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 역시 김 위원장 사망설을 일축하면서 '식물인간 상태'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주초에 나온 뇌사 상태라는 트윗을 재가공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수술 후 해변 리조트에서 회복 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