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김정은 사망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제기하면서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도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평양을 떠나 원산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이사장은 23일 오후 6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사실상 사망’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북한의 리더십 공백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이 글엔 “오전 북한의 권력 내부 사정에 정통한 중국의 한 고위급 대북정보통이 국제전화를 해왔다. 그와 나눈 대화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으며 핵심 사안은 지금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한 상황으로 빠져들었다는 내용이었다”고 적혀 있다.
“한마디로 북한의 심장 김정은이 회생 불가능할 것 같다는 전언이었다”고 한 장 이사장은 “최종적으로 아직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태지만 거의 사망 단계에 이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최종 사망한 것이냐는 나의 사망 확인 질문에 자신이 직접 확인한 상황은 아니라 그렇게 물어보면 자신이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매우 난감해진다고 답하면서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회생이 불가능한 중태 상황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재차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나의 집요한 물음에 말을 무척 아끼다가 이내 조심스럽고 신중한 태도로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라고 했다”고 한 장 이사장은 “지극 북한 체제 내의 극소수 핵심 인물들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김정은의 사망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북한의 내부 핵심 기밀은 북한당국이 직접 공개하기 전에 확인할 길이 없었다”며 “북한의 창건자인 김일성이 1994년 사망했을 때도,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2011년 사망했을 때도 그랬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김정은 중태설에 대해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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