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책임회피 트럼프 "자외선·살균제 치료 효과" 황당 발언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24 [19:2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4 [19:25]
코로나 책임회피 트럼프 "자외선·살균제 치료 효과" 황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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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책임회피 트럼프 "자외선·살균제 치료 효과" 황당 발언(사진=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몸에 자외선을 쬐거나 소독제 주입을 검토해보라고 황당한 제안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햇볕을 쬐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놓였을 때 오래 남아있지 못한다"는 정부 연구 결과를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몸에 엄청나게 많은 자외선이나 아주 강력한 빛을 쪼이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 안 된 것 같은데 한번 실험해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체 어떤 부위도 자외선램프로 살균해서는 안 된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브라이언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장이 "독성이 있는 살균제를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 연구실에서 그런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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