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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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제주 간 항공기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운항을 최소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제주 지역 첫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21일 오전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달 2일 국내선 공항 만에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도객 전원에 대한 발열 검사를 통해 감염을 차단하는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제주 항공노선을 최소화할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도는 모든 항공사에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식 시까지 제주 출·도착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내방송을 통해 입도하는 탑승객들에 대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안내 문자를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시 신고 전화를 재 안내함으로써 특이 사항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실천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대구 지역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보건당국(국번 없이 1339)에 신고하거나 도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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