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훠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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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홍콩에서 가족·친척 9명이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를 먹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무더기 감염(우한폐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하루 전인 9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0명 늘어 총 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9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훠궈를 먹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보건당국이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달 26일 친척을 포함한 가족 19명이 모여 식사를 했으며, 메뉴는 큰 냄비에 국물을 끓여 고기 등을 넣고 함께 먹는 훠궈와 바비큐였다.
식사를 함께 했던 24세 홍콩 남성이 지난 30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22세~91세 사이 총 9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식사 모임에는 중국 광둥성에서 온 가족이 2명 포함됐으나, 한 명은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다른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9일 이후 홍콩에서 머물렀던 70대 남성이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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