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사진출처=SBS 뉴스 영상 캡처)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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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지역 종로구를 찾은 가운데 거리에서 어묵먹는 모습이 서민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황 대표는 9일 오후 종로 일대를 민생 점검, 주민 애로사항 청취 등의 목적으로 방문했다. 젊음의 거리를 찾아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황 대표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주변 상가를 찾아서는 상점 몇 곳을 방문했다.
특히 성균관대 인근 30년째 운영하는 한 분식점을 방문해 학생 시절 추억을 떠올린 황 대표는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학창시절 때) 라면 살 돈이 없으니 도시락을 싸서 라면 국물만 달라고 사정해서 밥을 먹었다"며 "라면이 삼백원이면 라면 국물은 오십원 정도 했다"는 회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한 누리꾼은 "나도 비슷한 연배인데 어묵국물, 냉면육수 정도면 몰라도 라면국물은 줄 수도 없었고 줄 국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옛날에는 큰 냄비에 라면 국물만 따로 끓여 라면을 넣어주고 했었다.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가난했던 과거를 고백한 황 대표는 분식집 어묵 취식이 익숙치 않은 듯 “이건 어떻게 해서 먹는 거냐”며 질문을 했고, 점포 주인은 “간장 발라서 잡수시라”며 안내했다.
황 대표는 사진 촬영을 위해 ‘돌아서서 먹어달라’는 기자들 요청에 다시 한번 응해 카메라를 향한 채 어묵을 먹었고 떡볶이를 찍어먹는 도구를 젓가락 처럼 사용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뭘 어떻게 먹어? 꼬지 들고 입에 넣으면 되지. 서민 코스프레 아니야?","딱 사진찍기용 연출이네","들통날 서민 체험은 왜하는지"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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