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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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태풍 시애라(Ciara)가 서유럽을 강타했다.
AFP·로이터통신과 BBC 등 다수의 외신들은 영국 잉글랜드 동부지역에 최고 풍속 시속 150킬로미터 달하는 강풍이 불어 3만가구가 단전됐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잉글랜드 중부 샌드링엄 영지에 머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태풍으로 인해 매주 일요일 참석하는 예배를 불참했다.
맨체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묀헨글라드바흐와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등 스포츠 경기들도 악천후로 취소됐다.
전날 총선이 치러진 아일랜드에서도 이날 강풍으로 1만4천 가구가 단전됐다.
지난 8일에는 아일랜드 제3의 도시인 중서부 골웨이에서 각종 문화 행사를 여는 `유럽 문화 수도` 축제 개막식이 악천후로 취소되기도 했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 등 서유럽 각국 항공편과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으며 스코틀랜드 퍼스에서는 상가건물 지붕이 강풍으로 무너져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항공편도 연이어 취소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는 9일 하루에만 무려 120편의 노선이 취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하노버 등에서도 도합 11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도 60편의 노선이 악천후로 운항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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