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처럼 닮은 내 아들

조성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9/19 [16: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9/19 [16:40]
붕어빵처럼 닮은 내 아들
조성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1     © 주간시흥
정신없이 살았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삶보다는 일하는 사업가로서의 삶이 더 많았던 지난날을 돌아보면, 후회는 없지만 때로 아쉬움은 남는다.
어느 날 아들이 낡은 앨범 속에서 오래전 나의 사진을 발견하고 흥분해서 달려왔다.
“아빠! 아빠 어릴 때 사진이 나랑 똑같이 생겼어요.”
우리식구 모두 깜짝 놀랐다. 정말 내 어릴 때 사진 속 모습이 아들과 꼭 닮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부자지간 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당시엔 너무나도 신기하게 여겨졌다.
내 모습을 꼭 닮은 내 아들!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작고 어린 아들을 보면서 한없이 흐뭇하고 뿌듯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사진 속 내 모습과 꼭 닮은 아들의 모습을 보면 새 힘이 솟는다.
내 뒤에 작은 거인이 있다. 자랑스런 내 아들이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물/사람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