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에머슨은 “힘은 샘물과 같이 안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이다. 힘을 얻으려면 자기 내부의 샘을 파야한다. 밖에서 힘을 구할수록 사람은 점점 약해질 뿐이다”라고 했다.
‘내부의 샘을 판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를 생각해 본다. 이것의 답은 로크의 말에 있다.
로크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했다.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과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것! 이것이 힘이며, 이 힘은 사색에서 얻어진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사색으로부터 생겨난 힘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에머슨(Ralph Waldo Emerson,1803~1882)
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 자연과의 접촉에서 고독과 희열을 발견하고 자연의 효용으로서 실리(實利)·미(美)·언어(言語)·훈련(訓練)의 4종을 제시했다. 정신을 물질보다도 중시하고 직관에 의하여 진리를 알고, 자아의 소리와 진리를 깨달으며, 논리적인 모순을 관대히 보는 신비적 이상주의였다.
■ 로크(John Locke,1632~1704)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로 계몽철학 및 경험론철학의 원조로 일컬어진다. 자연과학에 관심을 가졌고 소질은 본성에 따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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