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시절, 한바가지의 마중물을 넣어야먄 물이 나왔던 펌프!! © 주간시흥 | | 어릴 적. 마당에 놓인 펌프에서 물이 나오게 하려면 먼저,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넣어야 했다. 물을 넣고 여러 번 펌프질을 하다보면 어디서 그 많은 물들이 쏟아지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만약,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이처럼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사랑을 솟아나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만한 곳이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마중물 릴레이’라는 지면을 만들었다.가슴에 묻어둔 잊지 못할 한마디의 말이나, 소박한 사진 한 장, 낡은 그림들, 늘 새겨두고 싶던 글귀 등 우리를 사유케 하는 그 무엇이라도 좋다. 고해하듯 자신의 보물 같은 이야기를 아낌없이 나눔으로 우리들 인생에 작은 성찰로 남고자 함이다. 기꺼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적셔줄 그들을 이제 만나보려 한다.
<편집자주> 이 코너는 누군가의 팍팍한 삶에 위로가 되고자 기꺼이 마중물이 되어준 이들의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싣고자 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choo3732@naver.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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