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55회 경기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시흥시가 최종 대회결과 경기도 1부 1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9위보다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흥시 체육계에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제 55회 경기도 체육대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천시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시흥시 체육회는 18개 종목에 선수 251명, 임원 131명 담당공무원 6명 등 총 418명의 선수단을 구성하여 1부 10위의 대회 목표를 세우고 대회에 참가했었다.
대회 참가 종목 중 시흥시에 선수단이 구성되어 육성되고 있는 육상을 비롯한 배드민턴, 궁도 등은 상위 성적을 유지 했으며 축구와 테니스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타 종목은 최하위권을 면치 못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저조한 성적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시흥시의 지원예산이 타·시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지속적인 예산 지원 등이 필요하고 각급학교의 정책 종목별 선수단 창단으로 엘리트체육 선수들의 육성지원에 필요성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시흥시와 시흥시체육회의 보수적인 행정관리 및 지원의 개선 필요성과 함께 시민들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인한 시흥시민들의 무관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임원은 “대회에 출전중인 선수들의 식사비조차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등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대회의 결과는 시흥시의 무관심과 관료주의적 행정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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