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용도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같은 용도의 자전거라 해도 가격에 큰 차이가 난다. 자전거를 처음 구입하고자 한다면, 자전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안전한 주행 요령을 숙지해야 보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생활>의 김태용 기자로부터 성공률 100%에 도전하는 자전거 입문 방법을 들어봤다.
“나 자전거 사려는데, 추천 좀 해줘”
아마도 가장 많이 듣곤 하는 부탁이 아닐까 싶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자전거를 사랑하게 될 사람이 한 명 또 늘어나는구나’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지만, 곤란할 때도 많다. “어떤 자전거를 사고 싶냐?”는 질문에, 막연히 “저렴하고 탈만한 예쁜 자전거”라고 답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기 때문이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탓이다.
자전거 구매 전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집에서 5㎞ 내외에 있는 도서관을 주로 오갈 목적으로 자전거를 사려고 하는 이가 있다고 하자.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은 로드바이크나 MTB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벨로나 하이브리드 혹은 생활자전거일 것이다. 잘 모르고 용도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산다면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셈이다.
어떤 용도로 자전거를 타려 하는가?
자전거를 구매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는 자전거를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전거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자전거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면 된다.
자전거의 종류를 용도에 따라 구분한다면 크게 생활자전거와 레저·스포츠용 자전거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자전거라고 하면 10~20만원 내외의 저렴한 자전거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몇 년 전부터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벨로(바퀴가 20인치 정도로 작은 자전거)와 바구니가 달린 여성용 자전거, 무거운 짐을 싣기 위한 수화물 운반용 자전거 모두가 생활자전거다.
자전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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