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세시풍속떡 제조를 위한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개발해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선조들은 매 절기에 맞춰 제철 농산물을 이용해 떡을 만들었지만 현대에는 찜기가 없거나 제조과정이 복잡해 가정에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이 사라지고 있다. 이에 유아 및 청소년들이 전통적인 떡 제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원은 어렵고 힘든 떡 만들기를 가정과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개발했다.
건식 쌀가루를 이용한 세시풍속 연계 떡 5종(단오 쑥절편, 백중 씨앗떡, 칠석 무지개떡, 상달 팥시루떡, 섣달 골무떡) 제조방법을 설정해 냄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떡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종이시루 디자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세시풍속 연계 떡 간편 제조를 위한 키트 상품을 구성하고 가정 및 체험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쌀가루 소비를 확대하고, 떡 제조교육을 통한 전통문화의 이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활용하면 설비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체험농가에서도 떡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가정에서도 쉽게 떡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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