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하여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에 차량이 반입되어 9월 6일부터 시험운행에 착수한다.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되는 전철노선으로,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해당 사업의 지연으로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서 별도로 발주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이다.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4량 7편성이 운행되며, 우선 이 중 1편성(4량)이 본선 궤도에 반입되어 시험운행 할 예정으로, 현재는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6일(수) 시험운행이 착수되면 개통 3개월 전까지 차량의 형식승인, 신호시스템 및 안전성 등을 점검하며, 이후 개통까지 영업시운전을 시행한다.
(※ 영업시운전 : 모든 차량을 궤도에 반입하여 영업운행시격에 맞추어 승강장 정차, 스크린도어 작동 등을 포함한 종합시험운전)
국토교통부과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에 따르면 현재 모든 철도시설물에는 2만5천 볼트의 고압전원이 공급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는 시승이 불가하나 영업시운전 시에는 가능하여 개통 전 시승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초 개통 목표인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는 완료될 예정이나, 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 지연으로 인하여 부득이 2018년 상반기 개통하는 것에 대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하며, 세부 추진일정에 대해서는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시승행사를 계획하여 많은 시민들이 시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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