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수로 해수온도 올라 어촌계는 비상
인천광역시가 송도 개발 지구에 송도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흥시의 예상피해를 확인하는 등 시흥시민들이 바짝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인천직할시가 송도지구에 추진 하고 있는 송도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1120번지일원 510,720㎡ 면적에 1,151.4 MW(1,2호기 각 575.7MW)의 발전용량을 갖는 화력발전소로 지난 6월부터 오는 2012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는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 대세미나실에서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흥시에는 환경정책과, 정왕3동주민센터, 정왕4동주민센터 등에 공람장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한편 오이도 어촌계와 월곶 어촌계는 시흥시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송도 복합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최우선적으로 화력발전소의 배출수에 의해 수온이 5-7도 상승되어 해안근교에 어장이 손실되고 어촌계의 소형선박들의 조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자료 수집에 비상을 걸어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각 부서로부터 송도화력이 건설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검토하도록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주민의경도 공람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라며 각부서의 의견이 모아지는 이달 하순경 인천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다.
송도복합화력발전이 건설되는 이 지역은 송도LNG인수기지와 인접되어 있으며 시흥주변에 바람이 대부분 북서풍인 것을 감안하면 환경영향에 의한 대기오염원들이 5-10㎞의 거리를 두고 있는 시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시흥시의 대응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