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배출업체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되었다.
지난 8월 21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환경기술 실용화사업 성과발표회에서 “고정상담체 폭기 반응조 병합 바이오필터 기술”을 통하여 악취를 90% 이상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소개되었다.
경기도는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서만철 교수가 한독이엔지 황열순 대표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정상 담체 폭기 반응조가 병합된 바이오필터 처리기술”을 시화반월공단 소재의 악취 및 VOCs 배출업체에서 1년간 시험 적용한 결과 악취 및 VOCs를 90%이상 저감함으로써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투자비용과 유지관리비용을 대폭 절감 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처리기술은 기존 바이오필터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바이오필터 하단부에 고정상담체 폭기 반응조를 도입함으로써 유기물 및 악취유발물질의 병행처리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유입부하 분산밸브를 설치하고 담체층 별 담체의 재질을 차별화함으로써 악취저감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서만철 교수는 “이러한 기술이 많은 업체에 적용된다면 경기도내 산업단지에서 제기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화반월공단은 2005년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름철 저기압/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아직까지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이다.
시화반월공단 내 악취배출사업장들은 악취방지시설 설치신고 및 악취방지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 이행하여야 하며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악취의 오염도 개선은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환경기술 실용화사업은 환경기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기초한 것으로 신기술 개발과 개발된 기술을 많은 업체에 보급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6년도에는 경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고효율 저에너지형 가축분뇨 폐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신기술을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4년간 대기 및 악취배출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된 주요 발생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이 파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운영토록 한 대기개선기금 300억원과 경기도 자체 시설보조금 등을 활용하여 영세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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