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공무원이었다’ 자서전 발간 눈길

공무원으로 전 인생 바친 내용 소상히 밝혀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8/23 [16:1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8/23 [16:18]
‘내 꿈은 공무원이었다’ 자서전 발간 눈길
공무원으로 전 인생 바친 내용 소상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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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흥시청 총무국장 김 정 규
시흥시 전화번호 앞자리(국) - 통일엔 강한 자부심


시흥시청 전 총무국장으로 근무했던 김정규氏가 자신의 인생을 공무원으로 바치며 지방행정의 일선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겪은 생생한 체험을 회상하며 자서전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북갤러리에서 지난 21일 초판을 발행한 ‘내 꿈은 공무원이었다’는 책에 어린 시절 공무원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된 동기를 시작으로 시흥에 토박이로써 자신의 성장과정과 배경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혀냈다.
“주변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는 조심스런 심경을 시작으로 최근 소래산에 오르면서 옛 추억을 되살리고 시흥시의 아름다움에 만족해하며, 시흥시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정규씨는 3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통해 경험했던 다양한 기억들을 책을 통해 선보이며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했던 다양한 직무 수행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부친의 근검절약 정신이 공무원시절의 각종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의 바탕이 됐으며, 이로 인해 주변 공무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경험에 씁쓸함을 전했으며, 경기도청 재임시절 효율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절감을 위해 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관철시켰던 일들을 기록하기도 했다.

컴퓨터가 원활하게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에 집에서 컴퓨터를 가져다 업무에 활용하며 앞선 행정을 위한 노력을 했으며, 벤치마킹을 통한 업무개선을 이뤄내고 활성화시키는데 주요역할을 했던 일들을 기억하기도 했다. 지금도 가장 보람되던 업무 추진으로 당시 032, 3043, 0345, 02 등 일치되지 않았던 시흥시의 전화번호를 지역번호인 031로 통일시킨 것과 시흥시에 서울시내버스를 유치시킨 일 등이다.

김정규씨는 자서전을 통해 35년의 평생직장으로 살아온 공직생활을 직권남용이라는 불명예로 퇴직 하게 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피력하며 씁쓸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공무원의 생활을 ‘공평한 행정’, ‘투명한 행정’으로 자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하며 공무원이 깨끗해야 나라가 산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후배 공무원들에게 투명한 공직 생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금도 지역 신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 김정규 전 시흥시청 총무국장은 지역의 기관장은 주인의식이 매우중요하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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