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에 대해 제품기획부터 판로개척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경기 농식품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해 10개 업체씩 총 40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 분야 초기·예비 창업자 지원을 강화해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경기지역에 사업장을 둔 농산업·농식품 분야에서 창업한지 5년 미만의 기업이거나 예비창업자다.
사업은 업체당 최대2,500만 원(자부담 20% 이상) 범위에서 창업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창업자는 지식재산권 출원, 시제품 제작, 홈페이지 구축, 디자인 개발, 포장지 제작, 홍보 동영상 제작, 제품 카탈로그 제작 등 농업분야 창업 전반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4월 7일까지 지원업체 모집공고·접수를 실시하고 4월 18일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사업 시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식품벤처창업지원센터(031-659-36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창업기업 수가 늘어난 데 비해 농식품 창업기업의 비중이나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번 경기 농식품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경기도농식품 창업 생태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기테크노파크 입주기업 110개와 남양주, 고양 등 도내 6개 경기벤처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90개 기업 중 농식품 관련업체는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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