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시민단체 충돌에 사업 추진 먹구름

시흥환경운동연합-명예훼손 고발에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8/11 [11:4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8/11 [11:48]
시화MTV 시민단체 충돌에 사업 추진 먹구름
시흥환경운동연합-명예훼손 고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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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환경단체 시화지속위 탈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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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사업 추진에 시흥시내 사회단체들이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며 시민들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시화MTV사업추진에 강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시화MTV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 위원장 윤종호)가 시화MTV사업 추진의 민관 협력 기구로 만들어진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시흥환경단체가 참여하여 수자원공사의 면죄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물러날 것을 날 것을 주장하자 시흥환경운동연합은 시화 MTV시민대책위원회 윤종호 위원장을 명예회손으로 고발을 함으로서 시민단체간의 강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대책위는 지난 6일 시흥환경운동연합의 고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 환경운동연합의 지속위활동에 대한 문제점과 그동안의 시흥환경운동연합의 활동에 대한 문제점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시흥환경운종연합의 시화지속위 활동을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화MTV시민대책위 윤종호 위원장은 “시민단체는 사업추진의 견제와 감시자로 있어야 함에도 시흥환경운동연합은 시화지속위의 공동대표 위원으로 참여하여 시화MTV사업의 개발주체인 수자원공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역시민들의 의견과 달리하면서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환경단체의 지속위 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지속위 활동에 대한 성과로 제시하고 있는 환경개선기금 4천500억원 확보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가 시화MTV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 시화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필수적인 과정이었으며, 개발면적을 317만평에서 280만평으로 줄인 것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설명회나 토론회 등이 없는 가운데 결정하여 지역 주민의견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흥환경운동의 성과라고 내세우는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시급한 지역의 교통환경, 대기환경, 기타 주거환경 등 각종 환경문제에 외면하고 있다며 시흥환경운동연합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환경운동연합 중앙에서 요구했던 것처럼 지속위를 탈퇴하고 환경단체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병주 시흥시발전 위원회 회장도 “시화호 북측 간석지의 개발에 대해 수자원공사가 형식적인 공청회개최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지적했다.

또한 윤종호 위원장은 “시흥환경운동연합의 고발에 대해서는 법적인 충분한 검토를 끝냈으며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두 단체 간의 시화 MTV개발에 대한 합동토론회 진행에 대해서는 “현재 고발 등의 행동을 하고 있는 마당에서 대화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시흥환경운동연합 서정철 상임대표와 임병준 사무국장은 지난달 28일 시흥경찰서에 윤종호 시화MVTV시민대책위 위원장을 명예훼손죄, 모욕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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