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그리고 신사참배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7/22 [19:46]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22 [19:46]
독도 그리고 신사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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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일 편집위원장
일본정부는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다는 발표를 해 한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심심치 않게 한번은 신사참배를 고집해서 주변국들을 분노하게 하고 한번은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하여 한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신사참배와 독도 영유권을 고집하는 것일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일본 정치인들의 인기정책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본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제와 달리 내각책임제이기에 정당이 인기를 잃어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권을 잃을 수 있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유권자를 선동하는 발언쯤은 주변국들이 뭐라 하든 상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그 배경에는 일본 극우단체인 태평양유족회가 있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해 진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서 희생된 수많은 장병들의 가족들로 이루어진 태평양유족회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의 결집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극우단체이다.

이들은 막강한 힘을 내세워 일본의 정치인들을 압박하여 모든 일이 자국중심으로 진행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이들의 압력을 무시했다가는 정치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기에 이웃 나라들과의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사참배를 하고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사참배는 단순히 태평양전쟁의 전범을 추앙하여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을 합리화한다는 명분 이외에는 별다른 영향을 없지만 독도는 그들의 주장대로 일본 영토가 되기라도 하면 독도 주변의 바다까지 수중에 넣게 되어 바다에서 나는 막대한 자원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기지 역할까지 하기에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임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정치수준이 주변국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하기에 아무도 그들을 선진국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선진국이라 함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다른 나라들이 본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들의 만행에 가까운 이런 행동들을 보면 일본은 경제적 동물이라고 하는 말이 새삼 떠오르게 된다.
오랜 세월 동안 섬이라는 곳에 갇혀 살아오던 일본인들은 대륙진출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첫 번째는 중국의 명나라를 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를 침공하여 임진왜란을 일으켰고 두 번째는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거점으로 삼기위해 한반도를 합병하여 한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제 다시 그들이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망상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그 일환으로 독도를 자국영토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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