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포구 관리 부실로 폐항 위기

장기적인 개발 대책 수립 불가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7/21 [11:1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21 [11:10]
월곶 포구 관리 부실로 폐항 위기
장기적인 개발 대책 수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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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의 명소로 자랑하고 있던 월곶 포구가 관리의 부실과 대책 미흡으로 폐항위기에 몰리고 있으나 근원적인 관리 및 개발대책 수립되지 않고 있어 시흥시의 도시관리 및 개발 능력에 한계가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시흥시에서 개발하여 시흥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던 월곶 포구가 관계 부처의 관심밖에 밀리면서 해저부분 준설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수심이 낮아지면서 포구의 기능은 이미 오래 전에 상실되었으며, 월곶 선착장을 이용하던 어선들은 소래 포구 등 다른 곳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옹진수협에서 운영하던 수산물 경매장은 폐쇄된지 오래 되어 흉물스런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부두주변은 어민들의 어구 보관 장소로 난잡하게 이용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음은 물론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이곳을 서해안 관광지로 내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 되고 있다.

한편 해안가 주변에 설치된 안전 펜스는 어민들의 어구를 하선하면서 수시로 망가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나 관리 감독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비만 축나고 있으며, 해안에 낚시꾼들이 버리고 있는 쓰레기로 어지럽혀 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없어 월곶포구의 기능상실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풍림1차아파트와 접해있는 해안은 최근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풍차를 비롯해 해안로, 벤치 등을 설치했으나 군자 매립지 개발 시 접근로로 이용되도록 도로 확장이 계획되어 있어 기존 설치물들이 모두 철거 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예상되어 관련 부처간의 조율이나 검토가 되지 않고 있다는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월곶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월곶 포구를 보면 자치단체장이 빠진 시흥시의 행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시흥시의 무능력을 비판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서해안에 해안 관광지로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시흥시의 현실이다.”라며 시흥시의 종합적인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월곶포구가 관계 부처의 관심 밖으로 밀리면서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흥시의 이미지를 크게 저해시키고 있으며 향후 군자매립지 등과의 연계성 부족으로 이 지역 주민들 또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어 현재의 포구 관리는 물론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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