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4가지 기질유형(續)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5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9/23 [12:5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9/23 [12:56]
사람을 이해하는 4가지 기질유형(續)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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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이상주의

주변 사람들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것은 모든 인간들의 욕구이지만 특별히 이상주의자들은 더 많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상주의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해준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미리 준비해두기도 하고, 늘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신경을 쓴다.

 

탁월함을 위해 경쟁하는 관념주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탁월함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다른 사람을 이기고 싶은 탁월함에 대한 욕구 때문에 스스로를 피곤하게도 하지만, 주변까지도 힘들게 한다. 사람을 좋아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재능을 좋아하며 능력없는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람보다는 일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화기술도 부족하고 대인관계도 약하다. 그래서 때로는 냉혈한에 교만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물질적 부에 관심은 없지만 자기 분야에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으면 부화가 치민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는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하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능력을 칭찬해주는 걸 좋아해서 주변에 아첨꾼 두기를 선망한다.

 

지적 탐구에 강한 관념주의

요즘처럼 지식과 정보가 힘인 21세기는 관념주의자들의 세상이다. 이들은 언젠가는 쓰일거라는 생각에 정보를 늘 분류해 놓는다. 인터넷을 누구보다 더 잘 활용하는 사람도 관념주의자다. 그들의 지식욕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지식 추구에 빠져 일상에는 관심이 없다. 나보다 책, 기계, 일을 더 사랑한다. 이런 사람과 살아야 하는 배우자는 힘들다. 자녀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고 배우자가 왜 힘들어하는지도 잘 모를 수 있다. 경험주의자 아내의 경우는 이해의 폭도 넓고 자기도 바쁘니까 좀 낫지만, 전통주의자나 이상주의자 배우자는 자기가 왜 이런 사람과 같이 사는지 소속감도 못 느끼고 의미도 못 찾을 수 있다. 불만을 이야기해도 잘 알아듣지도 못한다. 관념주의자와 마음을 나누려면 말보다는 문자, 편지같은 글로 하는 것이 좋다.

 

의미있는 일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관념주의

이들에게 의미없는 일은 죽음과도 같은 스트레스다. 그래서 의미없어 보이는 다른 성격 유형들과 자주 부딪치기도 한다. ‘’, ‘능력이 이들이 좋아하는 단어이고 늘상 탁월한 리더십으로 일을 잘 수행한다. 그러나 반사회적 성격의 회사원이나 능력이 없어 보이는 자녀들을 궁지로 내몰며 고통을 줄 수 있다. 이들은 자기의 배우자 뿐 아니라 지연, 학연 구성원들까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노력한다. 재미를 추구하는 경험주의자나 틀에 박혀 변화를 싫어하는 안정형 전통주의자나 전체적 그림이 이해되야 움직이는 이상주의자와 서로 꿈이 안 맞았을 때는 문제가 생긴다. 욕심에 앞선 관념주의자는 이들을 끌고 탁월함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적성이 안 맞는 다른 성격유형들은 자기를 조종하는 것 같은 관념주의자를 거부하기 때문에 많은 갈등이 발생한다. 전통주의자를 상사로 모셨을 때 갈등을 피하는 방법은 형님! 저를 동생으로 받아주시고 잘 보살펴주십시오하면 된다. 말을 잘 안듣는다던가, 자기를 넘보고 있다거나, 자기 영향력의 범위에서 벗어나 버리면 다시 그를 밟기 위해 경쟁모드로 돌아서 버린다. 경험주의자들은 절제를 훈련해야 하고, 전통주의자들은 비판 아닌 칭찬하기를 훈련해야 한다. 이상주의자들은 자기 자신을 벗어나는 훈련을 해야 하고, 관념주의자들은 어느 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상담문의 365-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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