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4가지 기질유형(下)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50)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9/09 [13:0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9/09 [13:07]
사람을 이해하는 4가지 기질유형(下)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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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흥

 충동에 자유롭게 반응하는 경험주의

경험주의자들은 내부의 충동에 따라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그때그때 응해주어야 존재의 의미를 느낀다. 누군가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면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상대방에게 화가 난다. 참을 수 있을때까지 참아보기도 하지만 압력이 차면 그 상황을 내 던지고 회피해 버린다. 경험주의자들은 가장 행동이 빠르고 거침없이 저돌적으로 행동하는 유형이다. 충동을 채우고자 정당화할 합리적인 이유를 기어코 찾아내어 자유롭게 행동한다. 효율성과 재미를 부르짖으면서 충동적인 자기 행동을 합리화한다. 그래서 때로는 무책임하고 절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전통주의자들이 경험주의자들을 볼 때는 똘기 있게 보이기도 하고, 미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되면 전통주의자들은 기본 욕구인 안정감이 깨져 불안과 화가 치솟기 때문이다.

 

지루한 건 못 참는 경험주의

경험주의자 아이들은 공부도 재미가 있어야 잘 한다. 회사의 능률도 재미가 있어야 쑥쑥 오른다. 재미있는 과목은 항상 우수한데, 흥미가 떨어진 과목은 쳐다보기도 싫다. 경험주의자 아이들은 본인이 재미를 느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 경험주의자 아이들은 칭찬해주면 더 잘하지만 꾸중을 하면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 의욕이 감퇴된다. 힘들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주며 잘한 것을 칭찬하거나, 긍정적인 무한 신뢰의 눈으로 아이를 오래 참으로 바라봐주면 경험주의자 아이들은 그 기대에 부응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경험주의

경험주의자는 순간의 느낌에 가장 충실하다. 경험주의자 아내들이 가끔 남편이 돌아올 시간에 맞추어 지금껏 좀처럼 선보이지 않은 맛있는 특별 음식을 준비를 할 때가 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여 주인공이 잘 생긴 남 주인공한테 이리 했더니 남자가 감동해서 사랑을 해줬다나? 그래서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은 것이다. 그런데 전통주의자 남편은 무심하게도 음식을 먹고도 이렇다 할 칭찬도 없고, 밥만 먹고 피곤하다고 씻고 잔다 한다. 이럴 때 경험주의자 아내는 기대한 것보다 시들한 반응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남편이 우~와 하고 감동받으면 경험주의자들은 더욱 기뻐서 계속 이벤트를 준비한다. 특별한 기념일이 아닌데도 깜짝 선물이나 이벤트로 배우자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은 대개 경험주의자들이 많다.

 

완벽과 진실을 추구하는 이상주의

남편과 조용히 모닝 커피를 마시며 사랑과 삶을 나누고 싶은 이상적인 부부상을 그리는 것이 이상주의자 아내의 특징이다. 그러나 현실이 따라주지 않고 남편이 이런 자기 마음도 몰라 준다고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난다.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른 것에 유독 분개하는 것도 이상주의자들이다.

 

난 달라! 개성과 인정을 원하는 이상주의

자기가 입고 있는 옷과 똑같은 옷을 다른 사람이 입고 있는 것을 싫어한다. 평생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직장을 바꾸기도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재주도 많다. 철학과 종교에 심취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이상주의자들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상담문의 365-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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