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계획 없는 도시브랜드(BI)개발 물의

시 홍보 시민혼란가중에 일부 시의원 질타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6/29 [13:21]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6/29 [13:21]
시, 계획 없는 도시브랜드(BI)개발 물의
시 홍보 시민혼란가중에 일부 시의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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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의 핵심가치와 미래비젼을 함축한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는 사업이 시민들의 혼란만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브랜드 변경에 따른 종전 추진내용의 세부적인 결과 분석과 사전 소요 예산 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함으로써 시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도시브랜드 및 마켓팅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BI(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 2억8천6백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사업수행계약을 채결 용영을 의뢰했으며 지난 15일 의원 간담회를 통해 중간보고성격의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는 BI연구용역 추진경위와 도시브렌드의 구체적인 디자인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오는 7월에 용역을 마치면 8월부터 홍보 마켓팅 전략을 세우고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귀훈 시의원은 “BI, CIP 등의 추진으로 시민혼란만 가중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며 BI의 개발에 대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고 현재 CIP를 중심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정화 의원은 “막중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변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장재철 부의장은 “사업진행에 대한 충분한 예산 검토가 없어 사전 시행에 따른 전ㆍ후 검토가 부족하며 ‘와우시흥’, ‘젊은 시흥’, ‘생동하는 시흥’ 등 시흥시를 나타내는 홍보 문구 등이 수시로 바뀜으로서 시민들의 혼란만을 야기 시킨다.”고 지적하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홍보 브랜드, 구호, 상징물들을 바꿔 예산이 크게 낭비된다.”며 쉽게 바꿀 수 없는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이민국의원은 “시민들의 욕구 조사는 충분히 한 것이냐.”고 묻고 “변경 시 시민들의 여론도 충분히 파악하고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 담당자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시흥시의 도시브랜드 표기는 맞지 않으며 정체 되어있다.”며 새로운 도시상황에 맞도록 변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흥시는 시흥시 마크는 물론 케릭터로 ‘해로와 토로’, 상징물로 갯골, 오이도 등대, 홍보슬로건으로 와우시흥, 젊은시흥, 역동하는 시흥 등이 다양하게 혼용사용 되거나 개발해 놓고 사용하지 않는 등 시 홍보 브렌드에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 :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통일시키는 작업으로 로고, 심볼, 마크, 마스코트, 캐릭터, 명함, 다양한 서식, 업무용 봉투, 엠블렘, 차량, 유니폼, 출입증 등등 다양한 매체들에 통일된 이미지를 심는 작업.
* BI(Brand Idnetity) : CI와 비슷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작업으로 다양한 매체들에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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