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제54회 경기도 도민체육대회에 9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성과로 경기도에서 시흥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결과를 얻어냈다. 경기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시흥시 선수단은 당초 목표인 10위를 넘어 지난해보다 두 계단이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안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안산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흥시는 전부분에 고른 성적을 올려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은 육상의 도시답게 종합 2위로 각 종목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상위 입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는 궁도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배드민턴도 유명실업팀과 어께를 나란히 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고, 볼링은 남자부가 종합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시흥시의 상위 입상에 큰역활을 했다. 한편 도민체전에서 항상 약세를 면치 못하던 축구도 남자부분에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태권도와 검도 역시 상위권 성적을 올렸고, 복싱· 배구· 유도· 탁구 등 많은 종목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어 냄으로써 시흥시 스포츠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종학 시흥시체육회 부회장은 “스포츠는 예산투지와 비례한다. 타 시도에 비하면 매우 적은 예산으로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해주었다.”며 선수단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시흥시가 더 높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으나 육성종목에 대한 점수가 낮아 안타깝다.”며 시흥시의 육성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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