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와 행복하기(中)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44)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6/10 [15:2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6/10 [15:21]
내 안의 나와 행복하기(中)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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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적인 유대감은 성인자아와 내면아이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충분히 위로받고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이 있을 때 형성된다. 성인자아가 내면아이를 위해 실제로 목소리를 내어 내면아이를 향해 위로의 말을 전하면, 내면아이는 안전하고 사랑해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


■ 내면아이와 성인자아 연결하기
둘이 연결된 상태라야 우리는 비로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안락하고 편안한 집에 들어온 것처럼 이 공간은 무조건적인 수용과 사랑의 대화가 오가는 곳이다. 하지만 내면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면아이와 대화를 시도할 때는 내면아이가 성인자아의 뒤에 숨어 있는 상상을 하면서 대화하면 도움이 된다.

 

■ 내면아이와 연결의 목적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목적은 내면아이와의 연결을 통해 잘못된 믿음을 인식하고 바로잡는 것이다. 잘못된 믿음을 없애고 내면아이에 대한 책임을 져주면, 내면아이는 사랑과 신뢰로 성인자아에게 화답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기쁨을 창조할 수 있다.

 

■ 내면아이와의 실제 대화
(성인자아) “무슨 일 때문에 기분이 상했니?”
(내면아이) “남편이 말도 없이 계속 늦게 들어와.”
(성인자아) “정말 속상하겠다. 그런일이 생기면 기분이 어때?”
(내면아이) “날 무시한 것 같고, 존중받지 못한 기분이 들어.”
(성인자아)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해. 이제 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니?”
(내면아이) “또다시 이러면 나도 말도 없이 집 밖으로 나걸거라고 그에게 말해줘. 이런 식으로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
(성인자아) “그렇다면 그렇게 말할게.”
(내면아이) “하지만 내 두려움이 너무 강해서 너를 압도해버리면 어떡하지?”
(성인자아) “무엇을 두려워하는거야? 남편이 어떻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면아이) “아마 엄청 짜증내고 화내고 폭언을 할거야.”
(성인자아) “남편이 그렇게 짜증내고 화낼 때 내가 너를 돌보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줬으면 좋겠어?
(내면아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고 같이 화내지 않고 차분하고 따박한 말로 분명하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어.”
(성인자아) “그래 감정이 앞서 남편 앞에서 바보처럼 네 의사표현을 위해 제대로 말도 못했던 것 같구나. 이제부터는 울지도 화내지도 않을께. 이성적으로 남편이 말도 없이 늦게 들어오면네가 무시 받는 기분이 든다고 분명히 말해줄게. 이런식으로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당신도 그 기분이 어떤건지 한번 느껴보라고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것도 덧붙일께.”

 

■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행동할 때 믿어진다
내면아이는 감정을 담당하고 실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성인자아가 담당한다. 아이가 대신할 수 없다면 성인이 대신 행동을 취해주어야만 내면아이는 자기가 사랑 받고 있고, 보살핌을 받을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믿기 시작한다.                          

 

/상담문의 43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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