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4시 다기능학교’ 9월부터 시범 운영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아동 대상으로 9시까지 학교 운영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5/13 [11:4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5/13 [11:40]
시흥시 ‘24시 다기능학교’ 9월부터 시범 운영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아동 대상으로 9시까지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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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이 방과 후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되거나 보육을 겸한 학원 수강 등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24시 다기능학교”를 경기도 운영계획에 따라 시흥시에서도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다기능학교는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희망자에 한하여 특기적성프로그램으로 학원기능을 강화하고, 오후 5시부터 9시(여건에 따라 연장운영 가능)까지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기능을 강화한 초등보육보금자리교실을 운영하며, 수익자는 특기적성프로그램과 보금자리교실 수강료 및 저녁급식비를 부담하게 된다.

 

이렇게 다기능학교를 운영하는 데에는 도비와 시비 등 약 2억원이 투입돼 보육강사인건비․교실리모델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맞벌이 가정이 밀집한 신천동과 정왕본동 중 초등학교 1개소를 지정해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시는 경기도의 운영방침에 따라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어린이 쉼터”를 지정해 휴일, 야간, 단기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사업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안정욱 시의원은 “24시 다기능학교는 지역아동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역할구분이 모호하고, 지역아동센터나 주민자치센터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있는데 굳이 시비를 들여가며 시흥시가 시범운영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흥시에 공업지역이 위치해 있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시범운영을 해 보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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