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루기 기술(下)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4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5/09 [14:5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5/09 [14:53]
마음 다루기 기술(下)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이 들려주는 마음이야기(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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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재생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오원교

▲     © 주간시흥

마음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려는 목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중 인간이 갖고 싶은 근원적인 욕구는 ‘자기권능’의 느낌이다. ‘자기권능감’이란 내 자신이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느낌을 말한다. 반대의 느낌은 ‘권능 없음’의 느낌인데 이것은 무력감을 유발하며 감정은 절망, 슬픔, 두려움, 우울함 같은 기분이 든다. 자신의 기분을 의도적으로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

 

■ 나는 할 수 있어! 자기 확언의 힘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한 여자 환자가 필자의 진료실을 찾았다. 그녀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항상 의식하며 자신이 거절당할까봐 두려워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심리치료를 진행하면서 환자는 스스로 알아차린 듯이 감탄하며 말한다. “선생님, 저는 왜 그동안 안되는 것, 상황이 나빠지는 것, 부족한 것, 기분 나빠지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치료의 서막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알아차림이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좋게 느낄 수 있어.” “모든 것은 다 나의 최상의 행복을 위해 잘되고 있어. 이 상황에서 나에게는 좋은 것만이 주어질 거야. 나는 안전해” “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기 확언 문장들은 상황이 힘들거나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가져다 준다. 자기 확언은 자신이 ‘가치 없다’라는 느낌에서 ‘가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힘을 준다. 만일 이런 자기 확언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유는 자신이 풍요로움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자기 확언을 방해하는 뿌리 박힌 신념 때문이다.

 

■ 내 믿음대로 된다
우주는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믿는 바대로 반응한다. 믿음은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마태복음 8:13)고 말씀한 예수 그리스도나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려있다’(80화엄경)고 설법한 석가모니를 추종하는 신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세가 아닌 적어도 세상살이 믿음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번영을 선택하던지 궁핍을 택하던지 내가 믿는바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

‘이렇게 하면 신이 나에게 보상을 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신이 나에게 벌을 줄 것이다.’라고 주입된 신념은 믿음을 만들고, 믿음은 자동적 사고를 만든다. 필자는 크리스챤이다. 그런데 주변에 많은 크리스챤들이 신에 대한 부적응적 가정으로 공포심이 내면에 뿌리깊게 박혀 있고, 신으로부터 오는 번영이라 믿는 강박적인 기복신앙의 신념에 의해 인생을 소모하는 것을 보아왔다. 하나님이던지 부처이던지 모두 풍요로운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문제는 신앙인 스스로가 결핍된 존재라고 믿는 바탕위에 기도하는 것이 문제다. 결핍은 대개 결핍된 성장 배경과 미완성된 욕구충족의 경험에서 학습된 부정적 기억에 기인할 경우가 많다.

“돈이 부족하니 돈을 주세요.”라는 기도보다는 차라리 이미 넉넉히 쓰고도 남는 돈이 있는 것처럼 감사기도를 해보라. “넉넉한 돈을 이렇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이다. 없는 형편에도 기쁘게 자선하는 행위는 넉넉한 돈을 가지고 있다는 마음의 믿음을 각인시키므로 훨씬 풍요롭게 살 가능성이 많아진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누가복음 6장 38절)라고 말씀한 예수 그리스도는 풍요로운 삶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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