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더위에 헉헉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9월로 들어서자마자 가을임을 과시하듯 불어오는 바람이 며칠 전과는 사뭇 다르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함이 느껴지고 친구 맺은 SNS 에서는 9월임을,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인사말이 즐비하다. 예쁜 사진에 좋은 내용으로 가득 찬 글귀처럼 이 가을 날씨만큼이나 좋은 일 행복한 일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하늘하늘 들꽃을 사진에 담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더욱 가을이 느껴진다. 9월 10월로 이어지는 이 가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살짝 기대가 된다.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글로 많이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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