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의 마음이야기(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1/12 [18: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1/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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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추관절 박사 오원교 원장의 마음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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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한방칼럼을 올해부터는 현재 시흥시한의사회 회장을 맞고 있는 교정재생한의원 한의학 박사 오원교 원장의 칼럼을 연재 한다.
한방칼럼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교정재생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오 원 교

현대사회는 관리의 시대라 말할 정도로 복잡한 세상을 잘 살려면 무엇을 잘 관리해야한다는 주제의 서적이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외모관리, 시간관리, 돈관리, 인맥관리, 건강관리, 이미지관리, 스펙관리, 성적관리, 인사관리, 노무관리, 가정관리 등 참 주제도 다양하다. 그러나 필자는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뽑으라면 단연코 ‘마음관리’라고 말하고 싶다. 성경 잠언 4장 23절에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삶을 살맛나게 이끄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역설한 말이다.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누구나 상식적으로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말이지만 막상 마음을 제어하고 긍정적으로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각박하고 복잡한 경쟁구조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은 더욱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다.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성별간의 대립구도는 이런 현대인들의 마음을 화나게 우울하게 불안하게 하고 지치게 한다.

최근 웰빙, 레져, 명상, 요가, 힐링 등의 단어가 화두가 된 것도 이러한 현대인들의 ‘약육강식’의 치열한 경쟁과 ‘일등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비정한 논리 속에서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에서 치유하려는 현대인들이 필요성에서 대두된 산물들이다. 

필자는 한의사로서 십 수 년 전부터 뇌와 마음을 연구해 오면서 한의학이 마음 의학이라는 사실을 느껴왔다. 일례로 침은 12 경락이론에 입각하여 침을 환자에게 놓지만 사실은 한의사의 마음이 환자의 마음과 소통할 때 비로소 치료의 극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침의 느낌을 ‘기감(氣感)’이라고 설명하고 한의사와 환자가 침을 매개로 하여 서로의 기가 소통한 상태를 ‘득기(得氣)’하였다고 표현한다. 다시 말하면 질병은 마음의 병이고 마음이 잘 못 써지면 12경락과 장부가 서로 무질서해지고 불균형이 이루어져 병이 된다는 것이다. 침과 한약은 12경락과 장부의 불균형을 균형되게 만드는 목적에서 씌여지고 궁극적으로는 마음이 가야할 곳에 바르게 가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라고 한의학에서는 건강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즉 한의학은 ‘마음은 몸과 분리되지 않고 하나다’라는 ‘신형일체사상(神形一體思想)’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수 개월전에 필자의 한의원에 내원하셨던 한 나이 지긋한 환자분이 한의원에 전화가 왔다. 내용은 간판 글자가 ‘교정(交正)’이 아니라 ‘교정(矯正)’이니 빨리 바꾸라는 것이다. 이 정도의 관심이면 정말로 필자의 한의원에 애착이 있으신 분이 맞다. 나는 그처럼 우리 한의원에 관심을 가져주신 그 환자가 매우 고마웠다. 그런데 교정재생한의원을 오픈하면서 ‘교정재생(交正再生)’이라 이름을 지은 이유는 ‘마음과 몸이 바른 관계로 잘 사귀어야 다시 살아난다’는 필자의 건강 사상이 담겨져 있는 상호였다.

교정재생한의원은 협의의 의미로 척추교정, 관절재생으로 소문나 있지만 광의의 의미로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마음을 잘 다스리는데 있다는 데 궁극적 치료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의 대의적 의미로서 앞으로 필자는 다음의 내용으로 본 칼럼을 연제할 계획이다.
 
첫째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뇌의 해부기능학적 설명 위주로 기술해 볼 생각이다.
 
둘째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보호 하는가? 심리적 방어기제 중심으로 서술할 것이다.
 
셋째 틱, 불안, 화병, 우울, 불면, 공황장애, 인격장애, 학습반항장애, ADHD, 갱년기장애 등의 마음의 병들에 대해서 질환 중심으로 알아보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마음을 함께 살펴보다 보면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어느 덧 마음이 위로를 받고 따뜻해지고 뿌듯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담문의 T 43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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