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4/03/11 [16:40]
김봉호 시흥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밝혀
'뼈속까지 민주당 살아 돌아간다' 자신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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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시흥을 지역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김봉호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공천에 배제되자 결국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봉호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뼈속까지 민주당인 김봉호는 무소속으로 승리하여 영혼의 고향 민주당에 살아 돌아오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스팔트 위의 변호사 김봉호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라며 어려운 가정으로 서울대를 진학을 못하고 전액 장학생으로 경희대에 입학하게 됐으며, 민주화운동 유공자, 노동운동가 부부, 시흥시민과 노동자의 변호사 등 그동안에 걸어왔던 길을 알리고 시흥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며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이 기득권에 가로막혀 경선도 못 치렀다.”라고 본인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봉호 예비후보는 조정식 국회의원은 5선 동안 한 번도 경선을 치른 일이 없으며, 21대 총선에서도 조정식 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지역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았으며, 이는 당 사무총장의 권력을 남용한 사천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정과 민주가 사라진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험난한 무소속의 길을 선택하고 광야에서 새로운 민주 정치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봉호 예비후보는 끝으로 거친 아스팔트 위를 걸으며 24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시흥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여정을 담대하게 시작하려 한다.”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끝까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으며 돌아갈 길이 없더라도 김봉호 뼈속까지 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히고 현재의 시흥을 22대 총선 민주당 내 움직임을 설명하며 무소속으로 출마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봉호 시흥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문[전문]

 

아스팔트 위의 변호사

김봉호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합니다.

 

김봉호는 마산에서 태어나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경상도 촌놈입니다. 그래서 외모도 말투도 촌스럽습니다.

주변의 흔한 정치인들처럼 세련된 척하지 않고 투박해서 더 정이 갑니다. 우직한 외모처럼 평생을 아스팔트 위에서 서민과 노동자의 편에서 싸웠습니다.

 

김봉호는 돈이 없어서 서울대를 못 갔습니다

 

김봉호는 공부를 꽤 잘해서 757명의 졸업생 중에서 전교 7등으로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워진 집안 살림 때문에 서울대를 포기하고 6년 전액 장학생으로 경희대 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 훈장은 아니지만 자랑스럽습니다

 

김봉호는 경희대 법대 재학 중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6개월의 형을 받았고, 2007년에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 시대의 부름 앞에 주저함 없이 나섰고,

늘 시대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당당하게 살아왔습니다.

부러지더라도 절대 굽히지 않았습니다.

 

노동운동가 부부, 서러웠지만 행복했습니다

 

치열했던 학생운동 시절 운동권 후배였던 아내를 만났습니다.

연인 시절 함께 수배자가 되어 헤어져서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석방 후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아내와 성남공단과 인천공단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운동에 투신했습니다.

노조 사무장이던 아내는 회사의 노조탄압 공작으로 인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1995년 대기업 중심의 노동운동에 대한 회의와 한계를 느껴 학교에 복학하여 15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시흥시민과 노동자의 변호인

 

1998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시화공단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푸른솔법률사무소를 개업하여 정왕동에서 24년째 노동자와 서민을 변호하고, 시흥시 여성쉼터 운영위원장,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시흥YMCA 법률고문, 시흥환경운동연합 법률자문 위원을 역임하며 시흥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뼛속까지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

 

김봉호는 1987년 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의 계승자로 살아왔고, 항상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한 번도 민주당 당적을 버린 적이 없고, 뼛속까지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으로 살아왔습니다.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부채의식은 김봉호를 아스팔트에서 현실 정치로 불러냈습니다.

김봉호는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전력을 제외하고 범죄나 불법을 저지른 적도 없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시흥에서 솔선수범하여 봉사해왔고, 시흥과 민주당,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김봉호는 기득권에 가로막혀 경선도 못 치렀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 위원장은 경선은 경선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관리 위원회는 4년 전과 같이 시흥을 선거구를 조정식 의원 단수공천 선거구로 발표했습니다.

조정식 의원은 시흥을 선거구에서 5선을 하는 동안 단 1차례도 경선을 치른 적이 없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김봉호와 김윤식 후보를 배제하고 조정식 후보를 단수공천해서 시흥 지역사회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았습니다. 누가 봐도 민주당 사무총장의 권력을 남용한 사천입니다.

 

공정과 상식, 정의가 사라진 민주당

 

공정과 상식’, ‘민주정당을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민심을 무시하고 김봉호를 경선에서 배제한 민주당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치를 바라는 시흥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큰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하는 중대한 선거에서 민주적인 가치와 명분을 잃은 민주당이 설 땅은 없을 것입니다.

김봉호의 가장 큰 장점은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습니다.

김봉호는 절대로 좌절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제, 김봉호는 고향과도 같았던 민주당의 품을 떠나고자 합니다.

고되고 험난하겠지만, 무소속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둥지 안에서는 민주당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의 울타리 밖에서 진정한 민주 정치, 참된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당 후보보다 더 강한 야성으로 시흥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그동안 김봉호와 함께 민주당을 지키며 함께해주신 민주당 당원동지들께 안타까운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정중하게 전합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이제, 김봉호는 무소속이라는 광야에서 새로운 민주 정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고되고 험난하겠지만,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거친 아스팔트 위를 걸으며 24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시흥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여정을 담대하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끝까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돌아갈 길이 없더라도 김봉호 영혼의 고향 민주당으로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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