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2/05/16 [19:45]
[복지 칼럼] 5월 21일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을 기념하며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수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수현   ©주간시흥

 5월 21일은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이다. 1983년 5월 21일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을 통해 제2조(정의) 사회복지관 운영을 법에 명시한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되었다. 

19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지관은 서울 종로구에 태화여자관이 개관하면서 시작되었다. 1938년 태화여자관을 새로 신축하면서 태화사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주민의 욕구를 반영하여 폭넓은 복지사업을 수행하였다. 사회복지관의 법적 근거인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 5항(정의)에 의하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일정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주민의 협력과 참여로 지역사회복지문제를 예방·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호서비스, 자립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재가복지서비스, 가족기능강화 등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로 복지증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을 조사한 결과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내용을 정하며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의5(2012.12.21. 공포,2022.6.22. 시행)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정하고 있는 사회복지관 3대 기능 사업으로 사례관리기능, 서비스제공기능, 지역조직화기능을 적정하게 수행한다.

 

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 사업은 다음과 같이 지역사회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째는 사례관리기능이다.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와 위기 개입대상자를 발굴하여 개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의 욕구와 문제를 파악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례개입이 이루어지며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부문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사례연계·제공하는 사례관리사업이다.

 

사회보장급여 전달체계 내의 사례관리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을 지속적으로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제공, 연결, 모니터링을 하며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기능을 촉진·회복·유지 ·향상 시키기 위해 물적·인적자원을 연계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는 서비스제공기능이다.

 

지역사회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복지 욕구를 고려한 서비스 제공사업이다.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영역으로 가족기능강화(가족관계증진, 가족기능보완, 가정문제해결, 부양가족지원사업,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내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사업), 지역사회보호(급식서비스, 보건의료서비스, 경제지원, 일상생활 지원, 정서서비스, 일시보호서비스, 재가복지봉사서비스), 교육문화(아동·청소년 사회교육, 문화복지사업, 생애주기별 사회교육, 성인기능교실, 노인 여가·문화), 자활지원(직업기능훈련, 취업알선, 직업능력개발)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는 지역조직화기능이다.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지자원 관리, 지역주민 교육, 대상 계층 중심복지가 아닌 마을중심의 복지 변화로 마을구성원의 임파워먼트를 통해 자치공동체로 마을만들기를 기반하는 지역조직화 사업이다.

 

지역조직화기능에서 영역과 내용을 살펴보면 복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복지 중심의 역할, 지역사회 연계사업, 지역 내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복지서비스 효율성 제공, 지역복지협의회 활동, 지역주민의 욕구조사, 실습지도 등을 포함한다.

 

주민조직화는 주민이 자발성을 갖고 지역사회 문제해결, 주민조직 운영, 주민협력강화에 필요한 주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주민복지증진사업, 주민조직화사업, 주민교육, 사회복지교육을 포함한다.

 

자원개발 및 관리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발굴하여 지원하며 자원봉사 개발·관리 및 후원자 개발·관리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 주민의 능동적 역할과 책임의식을 고취시킨다.

 

장기간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은 사회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방역지침에 따라 비상운영체계로 전환하여 대응하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19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면과 비대면을 반복하며 사회복지관의 종사자들은 소외된 사회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진행했다.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복지관에 매일 식사하러 오시던 저소득재가노인에게는 도시락 배달을 하고 연락이 되지 않은 독거노인들에게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루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를 전달하였다. 또한 경제 악화로 소득이 줄어든 지역주민들과 한 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에 적절한 자원과 도움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속에서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은 지역주민의 삶의 고통과 외로움에 더 관심을 가지며 사회복지사의 사명감으로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 했다.

 

이러한 사회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은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과 방향성에 따른 대처방안을 앞으로 사회복지관은 모색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흥시에는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거모종합사회복지관,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포함하여 9개의 사회복지관이 자리해 있다.

 

사회복지관은 5월 21일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을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나누며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며 지역주민들과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주고 받으며 지역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사회의 전문지원기관으로서 최선의 기능 및 역할을 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