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9/07 [18:45]
짚 풀 공예와 삶
사) 짚풀공예협회장 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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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
짚 풀 공예라는 불모지대의 길을 외로움과 동행하며 한 몸 불살라 고군분투하였다.
내 인생에 가장 에너지가 충만하고 거침없는 열정으로 달려왔던 순간이다.

그 노력은 돈이 되지도 밥이 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큰 꿈이 되어 주었다.  
고단했던 인고의 세월 속에 지난해 국가기능계승자 로 지정 받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제 짚 풀 공예의 장점과 잠재력은 재조명 되어야하며 나는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짚 풀 공예는 사익이 아닌 공익적 분야로써 모두가 향유하여야 하며, 민속 문화를 즐기는 일상이 되어 정서적 안정과 우리 것을 지켜나가는 근간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의 아리랑을 대변하듯 세계 속의 트렌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끝으로 문명의 발전은 우리에게서 무엇을 앗아가 버렸을까?
서구 문화가 밀려와 우리 전통문화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선조들로부터 계승받은 능력을 시흥시민을 위해 환원하며 봉사하는 마중물이 되어 끊임없이 뿜어내는 샘물처럼 어떤 규제와 간섭에도 얽매이지 않는 승화된 짚 풀 공예세계를 마음껏 펼쳐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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