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3/21 [07:57]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재일교포 기업 투자 유치
7,000평 규모 물류와 제조기업 2개사 1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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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재일교포기업인 테크노피아, 고쿠사이익스프레스와 총 16억엔(160억원)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테크노피아 박재세 회장, 고쿠사이익스프레스 하가 와타루(한국명:나승도) 회장과 160억원, 7000평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기업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재일본한국인연합회 구철 회장 등 임직원과 회원사인 재일교포기업들이 참석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1980년대이후 일본이주 2세대(뉴커머) 중심의 재일교포 기업 및 상인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 졌다.

테크노피아는 평택BIX(황해경제자유구역)에 총 60억원, 20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코쿠사익스프레스는 총 100억원, 5000평 규모의 종합 물류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설 설립을 시작한다.

테크노피아1995년 설립되어 20억엔(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타이어 휠 드럼, 의료기기 유통, 부동산업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고쿠사이익스프레스1990년 설립되어 20201,000억엔(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30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며, 육상·해상·항공 운송 등 종합물류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9, 일본 현지 투자유치활동에서 발굴됐다. 이어 재일교포 기업의 모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1월 방한 초청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황해청 관계자는 통상 일본기업의 투자 결정은 2년여가 소요되는데 재일교포기업이기에 단 3개월 만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일교포기업에서 모국 투자를 위해 신속한 투자결정을 해준 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경기도도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투자가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지정된 이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여 2015년에 착공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황해청은 평택항에 인접해 있으며, 외투기업에 대하여 최대 7년간 법인세, 소득세 등의 국세 및 지방세를 100% 감면해 줄 수 있는 경기도의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34%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외투기업 유치인센티브(조세감면)가 있는 유일한 화학업종 부지 8만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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