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어떻게 풀어야 되나
<특집>주간시흥 제3경인고속도로 지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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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검토되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사업은 지난 2002년 환경영향평가보고, 주민설명회 등에서 주민들의 항의와 시위가 계속되자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시흥시 담당공무원, 주민, 민자건설 사업자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통해 대책을 세우기로 하여 잠시 조용해 졌었다.

그러나 협의체의 별다른 논의없이 지난 1월말 경기도가 실시설계를 승인하며 추진이 가시화 되자 이에 대한 주민들의 감정 폭발은 물론 건설 반대에 강력한 대응을 선언, 심각한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주간시흥은 지상토론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여 싣는다. <편집자 주>

 

사회자 박영규(본지 발행인)

김수정(민노당 시위원장)

김왕규(시의원)

신부식(고려대 객원교수)

이명운(시의회 위원장)

이연수(전 시흥경찰서장)

조성찬(변호사)

(가나다 순)

◆ 제3경인고속도로가 시흥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꼭 건설 되어야 된다고 보는지.

김수정 건설필요성과 건설 후 시흥시의 영향에 대한 두 가지 질문으로 이는 서로 연결되지만 사실상 전혀 다른 질문이다. 먼저 뒷부분의 질문부터 답한다면 건설되어야 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건설의 필요성이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상 제3경인고속도로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인데 현재 시흥시를 동서로 잇는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이미 3개의 고속도로가 있다. 정 필요하다면 이를 확장하거나 활용방법을 충분히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측에서는 시흥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 편익을 위하여 IC의 개수를 많이 늘렸다고 하지만 시흥시민들은 아무리 멀어도 총길이 12킬로미터 이내의 시흥시내 이동을 위하여 굳이 도로 비를 들이면서 이를 이용할 사람이 없을 것이며, 이미 수인산업도로인 42번국도와 장월선(월곶동~목감동)만으로도 충분히 시흥시 동서의 이동성이 보장되고 있다.

 두 번째 질문은 건설 후 시흥시의 영향과도 관련이있는 것인데 혹자는 이미 시흥시를 동서로 가르는 도로가 3개나 되는데 하나 더 만들어 진다고 뭔 대수냐고 한다. 시민들도 잘 알겠지만 경인고속도로는 1971년 8월에 만들어졌고, 제2경인고속도로는 1994년경에 처음 만들어졌다. 영동고속도로는 처음 1971년에 개통되었으며, 시흥을 거치는 신갈에서 서창까지의 부분은 94년에야 만들어졌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1997년 경기도 민자유치 사업으로 설계계획된 것으로 제3경인고속도로로 예정된 부지는 현재 4만여 시민이 거주하는 주거지로 변한 반면, 당시에는 자연부락 정도의 촌락을 이루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지금의 정왕권에서는 주거지가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았던 시기였다. 지금 정왕권의 지번이 1995~6년경에나 형성되었고, 정왕권 53개 아파트단지 중 94년 1개, 95년 1개, 96년 17개, 97년 21개, 98년 12개, 2002년 1개의 단지가 각각 준공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96%가 96년 이후에 준공됐다.

 1997년에는 정왕권이 형성되지도 않은 시기였다. 결국 당시에는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는 시흥의 이분화가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2006년 현재는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왕규 금년 5월 착공으로 201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반대를 위하여 애쓰고 있는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반대 시민대책위 관계자들께 정말 고생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주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제3경인고속도로 노선은 경기 서부지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민자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서 논곡동까지 14.3㎞의 노선을 보면 월곶 서해 갯벌과 연성1지구를 가로 지르는 시흥시를 동서로 횡단하는 도로인 셈이다. 시흥시를 관통하고 있는 도로를 보면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2번국도, 39번국도가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방산로와 조남~월곶간 도로 등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우리 시흥시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해 놓고 있어 시민들은 교통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다 해서 우리시나 시민들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것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단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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