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군 시흥시의회 기업지원특별위원장 인터뷰

‘감시와 견제 역할 충실’할 터-성원과 질책 주시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5/27 [19:5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5/27 [19:58]
김영군 시흥시의회 기업지원특별위원장 인터뷰
‘감시와 견제 역할 충실’할 터-성원과 질책 주시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의회 기업지원특별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군 시의원(시흥시 라선거구-정왕2, 3, 4동)은 초선의원으로 다양한 시흥시에 각종 조례제정 및 심의 예산 심의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처리 등 매우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화공업단지의 지역구 특성에 맞춰 기업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시흥은 시흥시의회에서 집행부 경제 등 시의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김영군 시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의원 활동 3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활동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편집자 주) ■ 시의회에 입성하여 활동을 시작한지가 벌써 3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활동하시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거의 매일 지역 주민과 만나면서 고충을 듣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지만 결과는 더디게 도출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 입니다. 시의회가 할 수 있는 기능은 상당부분 제약되어 있어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의정 활동도 다소 주춤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집행부의 관행 중심적 사고방식과 아집은 시민들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 나름 최선을 다해 이를 혁파하기 위한 노력도 했지만 시 집행부 안팎의 개선 속도는 아직도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시의회에 입성하면서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 주민과의 약속을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킬 수 있도록 이 기회를 통해 마음을 다져봅니다. ■ 현재 시흥시의회에서 집행부 견제를 위해 강력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펴시고 계시는데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활동한 내용들은 무엇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 우리 시흥시는 분단 아닌 분단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경제적 여건, 환경적 요인이 장애로 남아 있습니다. 전반기부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이 시 발전을 위한 공통분모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 했습니다. 어느 지역에도 치우치지 않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폐염전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곳은 시의 중심지역으로 향후 시흥시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 집행부가 상당수 시민의사와는 상반된 업무 추진으로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질책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실제 반영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5분 자유발언이라는 형식을 통해 시 집행부에 전달했는데도 이를 두고 정치적 발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 기업지원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기업지원을 위해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데 현재 중요하게 검토하고 추진하시는 내용들이 있다면. ▲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라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습니다. 7천900여개 기업체는 지속된 경기침체로 경영이 악화돼 시흥을 떠나고 있고 8만6000여명의 근로자는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도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집행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방면의 기업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시의회 산하 기업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특위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도록 시흥비지니스센터 내에 있는 기업SOS팀에 상담실을 설치했습니다. 시의회 차원에서 집행부가 보다 신속하고 발전된 대안을 마련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업지원 시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시흥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근로자들이 행복한 도시, 주민들이 잘 사는 도시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시의회가 의원 간의 소통 부족은 물론 집행부와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이며 해법에 대해 설명하신다면. ▲ 우리나라 정치는 정당정치입니다. 그러나 풀뿌리 지방자치에는 정당의 이익보다는 주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시의 경우 시장과 시의회가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새누리당이 야당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5명 시의원의 목소리는 시 집행부를 견제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고 이것이 마치 소통의 부재로 인식될 수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구조상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정당 논리보다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시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하는 자세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 시의원으로서 현재 지역 민원 또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 하거나 계획하고 계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요. ▲ 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저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제가 약속한 공약을 모두 실천해낼 자신이 있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의 역할, 시장의 역할, 도의원의 역할 그리고 시의원의 역할이 분명 따로 존재합니다. 시의원은 주민들의 사소한 지역 민원과 현안을 귀 기울여 이를 즉각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공간 마련입니다. 제 기억으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대부분 공통공약으로 내놓은 것이 정왕동에 ‘시흥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공약과 추진계획은 쓰레기 통으로 사라졌습니다. 예산의 문제, 진행의 문제가 있다면 개선 방안을 찾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하나가 소공원에 체육관 시설을 확충해달라는 것입니다. 공연과 운동을 겸한 시설이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학교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시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일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시길 ▲ 시흥시 야당의원이라는 어려움 때문에 예산확보와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많은 고충이 뒤따랐습니다. 다행히도 새누리당 소속 함진규 국회의원이 당선돼 막혔던 예산 확보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함진규 국회의원을 찾아 오이도 오션프런트 사업비 10억 원을 요청했는데 즉각 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왕2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한 도비 3억 원을 확보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비 확보를 위해 2년여 동안 끈질긴 노력과 싸움을 통해 수확한 결실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기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자료를 만들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시의원으로서 활동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 지방채 발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채에도 불구, 막대한 예산이 시민들의 필요성과는 거리가 있는 곳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순위는 시민들을 위한 예산 집행입니다. 그런데도 주민 욕구 충족을 위한 풀뿌리 예산 확보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시 집행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주민목소리를 시 집행부에 잘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 8. 집행부와 시흥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시 집행부는 주민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각종 용역과 벤치마킹 사례를 우리 시에 잘 접목시켜 발전하는 시흥 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자리를 지키는 공무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놀면 동료가 대신해야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일부는 치적 쌓기를 위해 공적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럴 땐 답답합니다. 오로지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선택한 시의원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눈여겨보시고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ddr 14/04/12 [13:06] 수정 삭제  
  시흥 토박이출신 의원이라 그런지 스흥에모든현안들을 두루두루 잘알고계시네요 진정한 시흥일꾼이심니다~ 열심히 하시는모습너무좋아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