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빠져 시흥야구에 올인 하는 정광순 회장

시흥시 엘리트 야구 정착이 최대의 꿈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4/08 [17:2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4/08 [17:23]
야구에 빠져 시흥야구에 올인 하는 정광순 회장
시흥시 엘리트 야구 정착이 최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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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검고 단단한 외모, 피부 짧은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정광순 시흥시야구협회 회장은 오늘도 이야기의 주제는 가장먼저 시흥시 야구에 관한 이야기다.

“송운 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이 거의 확정됐습니다.”라며 약간 들뜬 표정으로 말하는 정광순 회장은 야구에 푹 빠져 시흥시야구 발전에만 올인 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가장 큰 걱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들이 대학이나 프로야구 스카웃 시장에서 한명의 낙오도 없이 진로 선택이 잘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정 회장은 “시흥시의 야구의 지역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왕권역에 중학교 야구부를 창단해야 된다.”라며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돌진할 태세이다.

“다행이 모 중학교 학교장이 창단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매우 희망적이라면서도 한편으로 아이들의 운동장 마련에 또다시 한숨을 쉬고 있다.

시흥 토박이인 정광순 회장은 자신의 걸어온 과거의 문을 조금씩 열어 준다.

정 회장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고2때까지 장애를 갖고 계신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는 정 회장은 군서초등학교와 군자중학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고등학교는 안양공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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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고 말하며 성인이 되면서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사회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아동보육과를 졸업 사회복지사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런 마음으로 그동안 헌혈을 40여 차례나 하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상과 공로패 등을 받았지만 헌혈을 통해 받은 상에 대한 애정이 가장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광순 회장은 “젊어서 축구를 좋아하고 지역에서 생활체육 축구동아리 활동을 펼쳐 왔으나 무릎 연골이 파손되어 수술을 하면서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하는데 이것이 정 회장이 야구와의 함께하는 야구 인생이 시작된 동기이다.

처음 야구 동호인의 한사람으로 활동하다가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흥시에 엘리트 야구를 정착시키겠다며 일찌감치 시흥시리틀야구단을 창단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근지역보다 많이 뒤쳐져 있었으나 3년 전 다시 시흥시리틀야구단의 운영을 시작하면서 엘리트 야구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흥시야구협회 사무국장과 전무이사를 거쳐 야구협회장을 맞게 된지 5년이 된 정 회장은 “시흥시의 야구 정착과 발전은 향토인들이 만들어 내고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엘리트 야구 창단에 적극적으로 뛰어 다니면서 학교야구 창단에 견인차 역할을 충실하게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흥소래고에 야구부를 창단해 내는 큰 업적을 쌓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시흥시 야구협회의 이사는 16명이나 신규로 선임하는 임원들은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야구를 통해 정체성과 정통성을 살려갈 수 있는 인물들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있으며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로 영입하고 이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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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가 4년인 야구협회장을 재임하게 된 정광순 회장은 협회와 시흥시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협회의 내부결속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협회가 더욱 단단해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운영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이사, 전무이사, 회장이 자금관리에 대해 서로 견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차기 시흥야구협회를 이끌어갈 후임자들도 만들어가고 있다.

시흥시 야구 협회는 지난 2009년 소래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시작으로 소래중이 야구부를 창단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소래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하면서 시흥시가 야구의 정착을 위한 기틀마련을 이뤄냈다.

“소래고 야구부 창단은 전국에서 4년 만에 고교 야구부를 창단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정 회장은 “어려서 키운 우수한 선수들이 중학교 졸업하고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타 지역출신 선수로 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으나 이제는 소래고로 진학시켜 시흥시 출신 선수로 기록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에는 지역 안배를 위해 정왕지역에 송운초등학교 야구부 창단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중학교 1개교만 창단시키면 시흥시의 엘리트야구 정착을 위한 기본 목표는 달성된 것이다.”라며 정왕지역에 중학교 야구부 창단을 위해 묘수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 야구발전을 위한 정 회장의 또 하나의 목표는 선수들이 마음 놓고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야구장 마련이다.”라고 말하는 정 회장은 학교 야구선수들이 야구장이 협소하여 운동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며 구장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최근 시 체육관련 예산 부족으로 협회에서 도의원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하여 도비 13억원을 끌어와 3년 만에 소만구장에 인조잔디와 조명 등이 공사 중에 있으며 5월 말경이면 완공예정이라고 설명한다.

정광순 회장은 “매우 안타까운 것은 타 도시는 지자체에서 구장용지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시흥시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최고 인기 종목중의 하나이며 야구를 통해 시흥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흥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목소리의 톤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야구대회 등 행사를 통해 얻은 쌀은 결식아동을 돕기에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쌀 4,500kg, 2011년도에는 3,500kg을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나누어 주며 지역사랑 나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야구협회 감사 이외에도 함현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 미소신협 홍보위원장, 주간시흥 자문위원 등으로 지역활동하고 있는 정광순 시흥시야구협회 회장의 시흥사랑은 지역에 더 큰 리더로 성장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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