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병택 의원 인터뷰

"시흥시민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않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3/10 [21:2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3/10 [21:24]
경기도의회 임병택 의원 인터뷰
"시흥시민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않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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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병택 도의원은 시흥 1선거구(신천, 은행, 대야, 과림동)을 지역구로 당선되어 젊은 추진력과 세심한 성격으로 의원으로 인정받으며 경기도 의회 운영위원회와 기획위원회에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3년여 도의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임병택 경기도의원을 인터뷰하여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고 이를 특집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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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도의원으로 활동하신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도의원으로서 활동하신 소감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3년이란 시간동안 성원해주시고 도움주신 시흥시민 여러분들께 먼저 큰 감사 인사부터 올립니다. 일하는 경기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도 많고 아직도 해결 못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남은 임기 1년도 도의회가 있는 수원과 시흥을 오가며 열심히 일하고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시흥시민을 대표해서 도의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그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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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도의회 상임위 활동을 기획위원회에서하고 계신데 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검토하고 추진하는 일들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큰 틀에서 경기도정의 전반을 살펴보고 성장비전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기획위원회는 도정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의 편성과 운영, 지역정보화 사업 등을 관장하는 ‘기획부서’와 경기도의 각종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자의 기강을 확립하고 감사하는 ‘감사부서’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중추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와 ‘경기개발연구원’도 기획위원회 소관 기관입니다. 지난 의정활동과 행정감사를 통해 집행부 공무원들이 도민 복리증진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왔는지, 기획조정실의 각 부서 관리조정 업무는 잘 되고 있는지, 경기도시공사가 도민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지, 경기개발연구원의 실질적인 정책개발능력 등을 총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살림살이를 펴 나가야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균형감각과 미래비전이 중요합니다.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경기도 성장동력 찾기와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소외된 자를 보살피는데 적절하고도 균형 잡힌 살림살이를 해야 할 것입니다. 치우치는 점은 없는지 부족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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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도 활동하시고로 계신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중요한 활동들이 있다면.
지방자치시대고 분권시대입니다. 지방분권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도민의 대표기관인 경기도의회의 활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운영위원회는 이름 그대로 경기도의회의 운영을 맡는 상임위입니다. 후반기 경기도의회의 슬로건 처럼, 경기도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개발하고 예산세우는 민생의회가 되도록 의회운영과 도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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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동안 경기도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지역현안에 다양한 사업들의 지원 등을 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주요 사안에 대해 몇 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사업,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생활체육 축구장과 베드민턴장 조성사업, 봉사단체 사무실 신축비 지원사업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도의원으로서 확보할 수 있는 특별예산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소외받는 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에 쓰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의원으로 확보한 첫 예산으로 시흥시지역아동센터 42곳에 한 곳당 도서구입비 500여만원씩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작은도서관 조성과, 장애인 작은도서관 조성 등에 우선 배분했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보람되었습니다.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도 그렇습니다. 노후 된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은 각 시군별로 워낙 요구수요가 많기에 경기도에서도 예산 지급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흥시는 합당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핵심정책이었던 뉴타운으로 규제되어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이 노후 되어도 수리를 못하고 몇 년을 보내셨지요. 이에 대한 손해배상차원에서라도 경기도가 직접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득해서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깨끗해진 환경에 고마움을 말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기쁘기도 했지만 늦어진 것에 대한 죄송함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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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지역 민원 및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계시거나 계획하고 계신 내용들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가장 중요한 현안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구도심 뉴타운 취소 지구에 대한 대안 마련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시흥시는 2곳의 뉴타운 사업지구가 지정되었다 취소되었습니다. 경기도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수만 명의 시민들이 힘들어 하였습니다. 2곳 모두 제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주택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는 관주도의 대규모 전면철거방식 사업은 불가능합니다. 소규모, 부분정비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단독 주택지 개발 시 경기도나 시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은 주택을 개량 정비하는 ‘주거지재생사업’ 또는 주민 스스로 직접 정한 구역에서 100호 이내 블록단위로 개량 정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대안이라 생각하여 적극적인 건의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건의들과 토론 등을 통해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이라는 정책결과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지금 이 정비사업의 시범대상지 선정과 관련된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흥시에서는 은행동일원과 거모동지구를 대상지로 선정해 접수했고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범대상지로 선정되면 주민참여 마을만들기를 위한 설계비 1억여 원과 순차적으로 60~70억 가량이 마을정비 예산으로 지원됩니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흥시의 은행동과 거모동이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의 시범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를 모델로 삼아 구도심을 이런 방식과 형태로 계속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저와 같은 경기도의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6. 도의원으로서 활동하시면서 보람스러웠던 일들과 힘들었던 점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경기도의 정책이나 시흥시의 좋은 정책이 있음에도, 정보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일수록 여유시간이 적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소개해드리고 그 정책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실 때 참 감사한 보람을 느낍니다. 아울러 첫 번째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치른 후,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시민사회단체연합’의 평가에 의해 “행정사무감사 우수도의원”으로 선정 된 일도 들 수 있겠습니다. 밤을 세우며 자료 검토하고 일한 것에 대한 인정받음도 뿌듯했지만, 무엇보다 일하라고 뽑아주신 시흥시민분들께 작게나마 보답한 것 같아 좋았었습니다. 남겨진 임기동안에도 시흥시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힘들었던 점 도 많습니다. 특히 뉴타운 취소를 앞두고 시민분들께서 집회 등을 통해 그분들의 상처와 분노를 표출하실 때 였습니다. 잘못된 정책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을 힘들게 했는가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공직자로서 만드는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느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권한 밖의 일로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들에 대한 안타까운 점도 많습니다. 수많은 민원들을 접합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 대학등록금 문제, 독거노인의 임대주택에서라도 살고 싶어 하는 희망, 노점상 단속에 대한 선처, 한 부모 가정의 전세자금대출 문제 등...수많은 민원들을 접하지만 현실적으로 법과 제도 내에서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사안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정법의 높은 벽과 지방행정의 한계에 부딪칠 때 특히 그렇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법과 제도의 문제를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 합니다. 그것 또한 도의원에게 주어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7. 시흥시민과 경기도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시흥시민여러분들을 대표하여 경기도의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참 큰 영광입니다. 누가 주인이고 누가 봉사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의 첫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시간의 한계로 인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도 많습니다만 남은 기간 부끄럽지 않게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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