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시흥시 도시개발에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검토

시흥시의 도시 매력과 문화예술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2/25 [18:1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2/25 [18:13]
특집)시흥시 도시개발에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검토
시흥시의 도시 매력과 문화예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가 그동안 매우 빠르게 변화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책사업 및 시 개발사업으로 급속도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일부 지도층인사들은 지역이 짧은 판단으로 난개발 되거나 먼 미래에 후회하는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시흥시가 도시개발에 대해 계획적이며 정리된 문화도시로 형성되어 매력 있는 도시로의 경쟁력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문화예술 관계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주간시흥은 안시헌 A&K갤러리 대표(전 시흥시의회 의장, 주간시흥 전문위원)의 매력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가는 내용을 싣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지고 집행부도시개발 담당자의 정책 입안에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A&K 갤러리 대표 / 전 시흥시의회 의장 안 시 헌

 도시의 매력은 무엇을 무엇으로 느끼고 가늠할 수 있을까?
새로운 100년의 미래도시를 꿈꾸는 시흥시는 과연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 도시이며, 또 어떤 매력을 키워 가야 경쟁력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일까 궁금하면서도 그 해답을 찾기에는 쉽지 않다.
현재 시흥시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소하고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지자체의 수없는 노력과 시간 그리고 예산이 수반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시 구심점확보와 신천은행권 / 연성권 / 정왕권 등 3개 권역별 특색 있는 도시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문화 역사적인 그 가치를 찾아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응집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가 급한 것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우선시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 가운데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도시의 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로서 타 도시와의 차별성과 창조능력을 나타내야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과 수혜자이며 동반자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시흥시가 실행한 도시디자인의 사례를 볼 때 왜 도시공원이나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문화와 역사적 주제가 빗겨가고 오히려 있는 환경마저 파헤치는 우를 범하는가를 분석해보면 이는 해당지역의 문화역사적인 면이나 주변 환경의 조화를 무시한 채 외부 용역에 의한 결과물을 단순 집행함으로서 세련되지 못하고 조악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것은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전문인으로서 역할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어 지역의 정서와 지역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기 때문 일 것이다.
이제 우리 시흥시가 문화적 변방으로서 그 중심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도시 정체성을 위한 브랜드개발과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 하다 할 것이며, ▲둘째 지역예술인들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는 문화예술콘텐츠개발과 공공미술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과 교감의 공공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우리는 프랑스 파리를 매력 도시로 칭하며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손을 꼽고 있다. 왜 그럴까? 이는 그곳에 사는 시민들의 사고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소위 파리지앵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불편한 것은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 것에는 참지 못 한다”는 말이 있다. 그들이 우리와는 또 다른 문화DNA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최소한 우리시가 경기도의 31개 시군에서 인구나 경제규모면에서 10위 내외를 가고 있다하지만 시민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화지수에서는 과연 몇 위에나 오를 수 있을까 아마도 하위권을 면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매년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오히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 하에서 이제부터라도 우리시 또한 매력만점인 도시로 성장하고 찾아와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는 없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시가 산업도시, 도농복합도시에서 청정환경을 무기로 문화와 접목이 된다면 우리시만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 행복지수를 높이고 매력 도시로 변화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시자체가 생활이 가능하여 정착할 기반이 되어 있어야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이상과 꿈을 위한 영감을 주고 도시의 성장과 함께 배움이 있는 도시로 변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시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시개발과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도시디자인과 문화 예술정책을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와 강한 의지가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이 도시를 바꾼다.”라는 전제하에
 1. 도시브랜드 개발을 통한 정체성 확보 
 2. 도시 문화 인프라 구축
 3. 도시 상징물 건립
 4. 문화예술 정책과 콘텐츠 발굴
 5. 지역예술인 육성정책과 지원
 6. 문화예술정책 입안 시 지역예술인 전문성을 활용
하여 그 가능성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시는 멀지 않은 기간 내에 도시의 경쟁력 확보와 문화예술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 욕구상승을 통한 정주의식 향상될 것이며 지역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의 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시흥시에서 427억을 들여 매입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흥문화예술의 메카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달마다, 요일마다 상설공연과 전시가 열리고, 언제라도 가면 체험과 교육을 통해 살아있는 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다면...
은계지구나 장현목감의 택지개발이 그저 콘크리트 괴물들이 아닌 행복추구의 산실로 만들어지고, 시흥스마트허브에 기업가나 근로자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과 공존하는 하드, 소프트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MTV나 매화산업단지가 문화산단으로 조성된다면 우리시가 갖고 있는 회색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뉴타운으로 개발이 무산된 대야, 신천동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구시가지로 방치(?)되거나 도시로서의 주민들의 삶에 존재감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이곳에 문화와 공공미술로 색을 덧입혀 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우리시가 시 승격이 24년이 되었어도 거의 대다수 대규모 개발 이 외부기관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시행처의 일방추진에 조악한 마무리 도시의비전 미래를 담보하지 못했으며 그나마 월곶지구, 은행지구, 연성지구등 공영개발로 완성된 지구마저도 시민의 편의성과 문화예술과 접목되지 못한 채 시는 적지 않은 민원으로 행정력과 예산을 덧붙이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따라서 이제라도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며 살기 좋은 도시의 매력을 창출하는 일은  문화예술 정책을 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두고 지역예술인은 물론 시민과 기업인 그리고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일 때 만 가능해지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