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경제적 활동을 위한 가장 필수품 중의 하나인 자동차에 한평생을 걸고 살아온 현대시화모터스 김종희 대표는 현재 시흥시에 시흥 최대규모의 자동차정비공장을 세워 놓고 운영하며 인생의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주간시흥은 육십 중반의 나이에도 특유의 도전적 열정을 뿜어내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기업 경영인 김종희 대표를 인터뷰하여 그의 자동차를 향한 집념의 인생 철학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 평택의 한 농촌에서 태어나 자란 김종희 대표는 넉넉한 가정에 평범한 젊은 청년으로 성장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가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길거리에 다니는 자동차를 보고 자동차가 미래의 주요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자동차 관련 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당시에는 자동차가 사치품에 가까웠지만 앞으로 경제가 성장한다면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가야 할 길이 자동차 분야라고 인생의 항로를 설정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당시 개인이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세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자동차 정비사업도 매우 중요한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정비에 치중하기로 마음먹은 뒤 자동차 정비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군에 입대하여 자동차 정비기능사 2급과 1급을 차례로 취득했다.
그가 군에 입대한 시기인 1970년대 중반에는 대한민국이 농업 국가에서 기술강국으로 탈바꿈을 할 시기여서 군에서도 다양한 기능공을 양성할 기반이 갖춰지던 때였기에 자격증을 가진 그로서는 자동차 정비공을 양성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군에서 제대 후 복학하여 자동차 정비기사 1급과 검사기사 1급을 취득하여 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 시장의 벽을 뚫지는 못하고 고민하다가 숙련된 기술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마이스터 기능대학인 창원기능대학을 들어가 공부하던 중 1학년을 마쳤을 때 교통안전공단에서 검사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당당히 합격했으며 본격적인 자동차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다. 학교를 다 마치지도 못하고 취업을 했기에 1년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업을 들어야 하는 주경야독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동차를 향한 꿈이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지낼 수 있었다.
검사원으로 10여 년을 근무한 뒤에 교통안전공단을 뒤로하고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직장을 옮겨 검사업무를 담당했던 때는 이미 자동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시기로 정비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었던 차에 지인이 자동차 정비공장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와 1998년 자동차정비공장이 없었던 시화에 ‘시화정비센터’를 세우게 됐다.
처음에는 검사를 받는 차량이 하루에 10여 대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량 검사 대수가 100여 대로 늘어나자 공장부지도 점점 늘려가면서 입지를 굳혔다.
시화정비센터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김종희 대표는 자신만의 자동차정비공장을 갖기 위해 2002년 허가를 받아 현재의 자리에 현대시화모터스를 세우게 되었다.
김종희 대표는 현대시화모터스에 대해 말하기를 “현대차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AS를 받기 위해서는 현대시화모터스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영사업소가 시화에 있고 거기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정비업체가 바로 현대시화모터스이다.
현대시화모터스에서는 사고차 수리부터 AS보증수리, 검사, 일반수리, 대형차 수리, 판금 및 도장, 타이어 교체까지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곳으로 방문하신 고객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다. 작업자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1인 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엔진, 판금, 도장 등으로 세분화 된 자동차 정비 분야는 한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에 각 파트가 호흡을 잘 맞춰 작업을 실행해야 하기에 파트별 협업의 필수적인 운영 방식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이런 점에서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5명의 직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동차가 2,400만대 보급된 이 시점에 자동차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되었다. 자동차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에 직원들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요구하면서 능력만큼은 자신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인이 김종희 대표이다.
지금은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지만 나름의 고충도 적지 않은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비인력의 이직이 심하다는 점과 젊은이들이 정비 일을 배우려 하지 않기 때문에 정비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동차정비업계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정비는 고급기술이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악하게 되면 자동차에 관한 고급기술이 유출될 수도 있기에 고민이 많다는 점이 김종희 대표의 생각이다.
현대시화모터스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협력사로 현대 차량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업무에 주력하면서도 손해보험사 지정업체이기도 하기에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사업이 안정권에 들었으며 경기도 자동차 정비사업조합 시흥시지회 고문이기도한 김종희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은 무엇일까?
“이제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돈을 크게 벌고 싶다는 생각도 없구요 회사 식구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소통하며 살고 일하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삶을 영위하고 싶습니다. 정비사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에 매진하느냐 아니냐는 천지차이니까요.” 이처럼 김종희 대표는 회사와 식구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자동차는 부품과 부품이 연결되는 기계이기에 실력이 동반되어야만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기에 이런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한다.
“차량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년도 무사히 탈 수 있기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며 점검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자동차 정비공장의 선도적 운영으로 시흥시 자동차정비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시흥시 자동차정비업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건실하게 성장하며 지역 언론을 책임지고 있는 주간시흥 자문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자동차에 올인하여 항상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한 인생을 이끌어 왔으며 즐겁게 소통하며 살아가자고 강하게 인생을 논하고 있는 현대시화모터스 김종희 대표의 기업 경영 철학은 젊은 기업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시흥 편집위원장 김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