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의원 (사진출처=손혜원 유튜브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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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서 정당투효 전용 당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손혜원 TV'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요청해오는 게 바로 우리가 이 진보의 비례정당을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며 비례정당 창당 추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이 나서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놨는데 위험한 부분에 대해 일체 검토가 없었던 게 아닌가"라며 "지금 저 무리(미래통합당)들이 비례대표 당을 만들었지 않나, (진보 진영도)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수 없겠다 싶었다"고 술회했다.
손 의원은 "민주당이 이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을 섭섭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원위치로, 이 악성 프레임, 진중권 프레임을 벗어나서 되돌려야 하는가를 (생각했다)"며 "내 역할이 진중권 같은 악성 프레임을 만드는 자들과 앞에서 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잘못된 판단을 우리가 되돌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비례당 창당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제가 직접 만들수는 없으니 관련된 분들과 함께 의견 모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악성 프레임에 씌워서, 그 북소리에 맞춰 춤추는 민주당을 보면서 이렇게 가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방송을 한다"며 "그야말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민주 시민들을 위한, 그야말로 시민이 뽑는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했다.
손 의원은 "내가 직접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니 한번 여기 관련된 분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지 않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했다.
한편 3일 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위성정당을 두고 '참 나쁜 정치'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하는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생각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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