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도택시운송조합과 손을 잡고 안전한 택시이용 환경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법인택시운수종사자 1,440명을 대상으로 ‘택시운수종사자 안전체험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이번 안전체험교육 사업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용 차량 사고 중 44.5%(2016년 기준)를 차지하는 ‘택시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이번 안전체험교육은 이미 교육효과가 입증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교육 시스템을 갖춘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실시된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자료에 따르면, 2009~2014년 사이 체험교육생 5만여 명의 교육전후 12개월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54%,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77%, 사회적비용 67%가 감소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2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교육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중 연간 1,440명을 선정해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실제 도로와 흡사한 상황에서 위험회피, 곡선제동, 빗길제동 등을 실습을 통해 체험, 잘못된 운전습관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은 물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도민 교통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안전체험교육은 기존의 평면적인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사고 상황을 직접 느껴보고 잘못된 운전습관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과정으로, 안전운행과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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