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3일(화)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지방정부, 기업, 대학 3주체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산·학·관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혁신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흥시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서부지회가 각자 고유의 영역은 지키되, 상호 호혜적 관계망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산업 기반으로 혁신을 도모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산·학·관 3주체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토대로 서로가 가지고 있는 물적·인적·사회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청년의 취·창업의 기회 확대를 위해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산·학·관이 함께하는 지역혁신 협력포럼을 개최하기까지, 2016년부터 시흥시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관·학 협력과제로 진행했던 “전공과 연계한 지역혁신 연구 인턴십 프로젝트”가 기여한 바가 크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청년들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모델링하여 창업하기도 하였으며, 관·학이 함께 협업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의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우수한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혁신 협력포럼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지방정부, 기업, 대학 3주체 기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포럼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서로의 기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제조혁신과 디지털혁신을 바탕으로 살펴본 영국의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경기연구원 성영조 연구원의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정책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해오던 것이 이렇게 발전하여 우리 지역의 경제주체인 기업인분들까지 함께 지역혁신을 주제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지역의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적 실험을 지역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도시기반을 만드는데, 산업진흥원을 비롯하여 지방정부가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안현호 총장은 “쇠퇴하던 도시에서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발돋움한 사례를 보면, 산·관·학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연계하여 협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지역혁신 협력포럼이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시흥시가 다시 한 번 더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서부지회 장승원 지회장은 “기업의 에로사항을 주고받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 대학교와 시정부가 함께 기업이 처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만큼 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할 것이며, 더불어 기업 본연의 사회공헌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공동개최함은 물론, 지역산업 현장의 에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사회와 공동으로 과제를 선정하여 청년 연구 인턴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그 결과물을 산업현장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호혜적 관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지역 인재와 일자리가 매칭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과 청년 대상으로 기업 탐방을 연계하는 자리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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