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문회의 거리 상인들을 비롯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문화의 거리 주변에 장례식장이 웬 말이냐.’며 강력하게 항의하며 J장례식장과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천동 문화의 거리 상인은 인근에 최근 개업한 병원이 장례식장의영업신고를 마치고 영업에 들어가자 “주택가와 상가 부분에 장례식장이 영업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J 장례식장 입구에 천막을 치고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곳 장례식장은 주차장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영업을 하는데 문제가 있으며 지역 민원발생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곳임에도 영업을 하도록 하는 것은 시흥시가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오는 15일 문화의 거리 상인들을 중심으로 총집회 일정을 잡아놓고 “앞으로 지속적인 시위 등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영업을 철회할 때까지 강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민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천동 지역 주민 김 모씨는“문화의 거리로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이곳에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분위기에도 맞지 않으며 현재 이곳은 대형운구차량 등은 진입할 수 없으며 주차여건이 좋지 않아 장례가 있을 때마다 주차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장례식장이 업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현재의 위치에서 장례식장 영업을 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현장의 상황을 보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자가 요구하고 법적인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할 명분은 없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례식장 사업자는 “일단 주민들과 만나 합의하여 처리하는 것을 바탕으로 합의를 만들어 낼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만에 한약 합의가 안 되면 영업방해 등의 책임을 물리는 등 강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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