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새오름포럼은 지난 9월 30일 시흥문화원에서 9월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오름포럼이 2008년의 중점 추진방향이자 목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도시 만들기’의 연속선상에서 경제, 사회, 문화, 의료부분을 함께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는 박태준((사)한국노동복지센터상임이사), 박병구(초록세상지역아동센터 대표), 이종근(시흥예술문화소비연대 회장), 조인성(시흥의사회 회장)위원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박태준 위원은 ‘시화공단에 생명력 불어넣기’라는 주제로 시화공단이 생명의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극복해야 될 문제점들로, 기술의 고도화와 자본의 집적화, 필요한 인력자원의 개발과 함께 자치단체의 행정적 지원을 들었다. 또한 “건강한 공단의 환경조성에 대한 성과가 어느 정도 실현되어 오폐수 관리나 공기의 질적 향상이 꾸준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발제에 나선 박병구 위원은 ‘생명도시의 핵심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문화가 기저에 깔려 있어야 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의 진화’가 필요한 시기라고고 지적했다. 이종근 위원은 ‘적극적인 예술문화 소비와 생명도시 실현’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는데 예술문화 소비가 생명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예술이 지역공동체의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사회통합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조인성 위원은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제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받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식을 바로하고 이러한 피부염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피부를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유수유가 어린이들의 아토피를 줄이는 확실한 대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발제가 끝난 후 토론의 장에서는 시흥이 생명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시가 적극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제시된 방안들에 대해 실천 가능한 해법들을 추진해야 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소외된 계층도 생명도시의 이념에 맞도록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영유하며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새오름포럼은 10월 정기포럼인 10월28일까지 생명도시 만들기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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