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이 주최하고 K&K금관앙상불이 주관하여 진행된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금관악기여행’이 지난 27일 대야동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금관악기여행’은 시흥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신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주간시흥이 창간 11주년을 기념하며 주간시흥과 함께해온 독자와 시민들을 초청하여 수준 있는 연주회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시흥시민들의 품격을 올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에 초대된 K&K 금관앙상불은 교향악단에서 수석 및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금관 연주자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찾아가는 연주회나 실내악의 향연은 물론 KBS와 함께하는 희망 풍차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호평을 받아왔던 금관 앙상블이다.
이날 공연은 1, 2부로 진행됐으며 호른의 김상응 연주자의 사회로 시작되어 토크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서 관객과 함께 호응하는 연주회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이날 K&K 금관앙상불의 출연으로 금관악기의 화려한 멋과 웅장함, 감미로움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K&K 금관앙상불의 단원이며 시흥예총 회장을 맡았던 박한석(호른 연주) 전회장의 팀 소개와 행사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연주회가 펼쳐졌다.
시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금관 10중주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비엔나 마치를 시작으로 금관악기의 웅장하고 화려한 연주가 펼쳐졌으며 이어 자세한 곡과 악기에 대한 설명을 함께하며 관객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호른 독주로 사회를 맡은 김상응 씨가 샹숑을 연주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계속된 공연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던 트럼본의 김 솔 씨의 연주에 앙코르를 연호했으며 한국종합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트럼펫 연주자 김영민씨의 지금이순간이라는 곡을 선보여 트럼펫의 독특한 연주에 관객들은 감탄했다.
김영민씨는 트럼펫으로 각종 악기소리를 들려주어 관객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 색소폰 수석으로 활동하며 숙명여대와 계원예고에 출강하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은종선 씨의 현란하고 기교 넘치는 색소폰 연주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앵콜 연호하며 함께 금관악기의 화려함에 빠져 들었다.
이어 트럼펫 연주자 3명이 앞에서 연주한 ‘나팔수의 휴일’의 연주는 전 악단이 함께 화음을 맞추며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연주가 끝나고도 관객들의 환호하며 앵콜 요청이 이어져 크리스마스케롤 송 등이 연주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대부분의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으며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곡과 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관객들이 귀에 익은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됨으로서 많은 관객들이 즐겁고 포근한 시간이 됐다.
이날 공연장을 처음 찾았다는 정왕동에 이 모씨(여 58)는 “공연에 함께 하기를 너무 잘한 것 같다.”라며 “다음 공연에도 꼭 초대해 달라.”며 즐거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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